[해외토픽]
습진 치료를 위해 30년 넘게 사용한 국소 스테로이드 연고를 중단한 뒤 얼굴이 심하게 붓고 온몸 피부가 갈라지는 등 극심한 금단 증상을 겪은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영국 버밍엄에 사는 교사 에이미 윌슨(36)은 생후 6개월부터 습진 치료를 위해 국소 스테로이드 연고를 처방받아 사용해 왔다. 그는 수십 년 동안 연고를 간헐적으로 사용했지만, 2024년 1월 사용을 중단한 지 며칠 만에 이전과는 전혀 다른 증상이 나타났다고 했다. 에이미는 "얼굴이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었고 온몸 피부가 갈라지면서 진물이 흘렀다"며 "심한 화끈거림과 부종, 전신 증상은 기존 습진과는 완전히 달랐다"고 말했다.
극심한 통증은 3주 만에 입원으로 이어졌다. 에이미는 장기간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한 뒤 중단하면서 발생한 '국소 스테로이드 금단증(Topical Steroid Withdrawal·TSW)'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는 "고통과 극심한 피로, 고립감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였다"며 "도저히 벗어날 방법이 없다는 생각에 삶을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도 있었다"고 말했다.
에이미는 스테로이드 연고를 "정상적인 피부를 만들어주는 마법의 크림처럼 여겼다"고 했다. 연고를 바르면 일시적으로 증상이 좋아졌지만 시간이 갈수록 효과가 짧아졌고, 피부가 연고에 의존하게 된 것은 아닌지 의문을 품게 됐다는 것이다.
연고를 끊은 뒤에는 피부가 계속 불에 타는 듯한 작열감과 심한 홍반, 신경통, 피부 벗겨짐, 극심한 피로, 체온 조절 이상, 피부 과민증 등이 나타났다. 지속적인 통증과 외모 변화는 일상생활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에이미는 "달라진 내 모습을 받아들이기 어려워 오랫동안 집 밖으로 나가지 못했고, 자신감도 완전히 사라졌다"고 말했다.
현재 에이미는 피부과 전문의의 치료를 받으며 스트레스 관리와 피부 장벽 회복 중심의 스킨케어, 영양 관리, 적색광 치료 등을 병행하고 있다. 증상 조절을 위한 약물도 복용 중이다. 그는 "환자들은 피부 증상만이 아니라 한 사람으로서 제대로 진료받고 관리받을 권리가 있다"며 "장기간 스테로이드 사용의 잠재적 위험성과 대체 치료법에 대해 더 많은 정보가 제공돼야 한다"고 했다.
국소 스테로이드 금단증은 장기간 또는 고강도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한 뒤 갑자기 중단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드문 부작용이다. 스테로이드는 피부 혈관을 수축시켜 염증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오랫동안 사용하다 갑자기 끊으면 반동 현상으로 혈관이 과도하게 확장되면서 피부가 심하게 붉어지고 화끈거리거나 염증이 악화될 수 있다. 이를 '레드 스킨 증후군'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일본 규슈대 의대 피부과 연구에서는 피부염 치료를 위해 스테로이드를 사용한 성인 일부에서 이러한 증상이 관찰됐으며, 연구 대상자의 약 12%가 레드 스킨 증후군을 경험한 것으로 보고됐다.
영국 의약품·의료제품규제청(MHRA)은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올바르게 사용하면 습진 치료에 효과적이지만, 장기간 또는 자주 사용한 뒤 중단할 경우 발적, 화끈거림, 피부 변화 등 심한 금단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증상으로는 심한 가려움과 피부 진물, 작열감, 과도한 각질뿐 아니라 림프절 부종, 피로감, 오한, 탈모, 체중 감소, 수면장애, 기분 변화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다만 영국 습진협회(Eczema UK)는 의료계에서 국소 스테로이드 금단증을 드문 현상으로 보고 있으며, 현재까지도 표준 치료법에 대한 명확한 합의는 없다고 설명한다. 일부에서는 스테로이드 사용을 중단한 뒤 피부가 자연적으로 회복되기를 기다리는 방법을 권하지만, 전문가들은 스테로이드 사용을 중단할 경우 의료진의 감독 아래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증상 조절을 위한 대체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국소 스테로이드 금단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테로이드제를 처방받을 때 사용 기간과 강도, 바르는 방법을 충분히 안내받는 것이 중요하다. 증상이 있는 부위에만 처방된 용법대로 사용하고, 임의로 장기간 사용하거나 갑자기 중단하지 말아야 한다. 장기간 사용한 경우에는 의료진과 상담해 단계적으로 사용량을 줄이면서 다른 치료법을 병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영국 버밍엄에 사는 교사 에이미 윌슨(36)은 생후 6개월부터 습진 치료를 위해 국소 스테로이드 연고를 처방받아 사용해 왔다. 그는 수십 년 동안 연고를 간헐적으로 사용했지만, 2024년 1월 사용을 중단한 지 며칠 만에 이전과는 전혀 다른 증상이 나타났다고 했다. 에이미는 "얼굴이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었고 온몸 피부가 갈라지면서 진물이 흘렀다"며 "심한 화끈거림과 부종, 전신 증상은 기존 습진과는 완전히 달랐다"고 말했다.
극심한 통증은 3주 만에 입원으로 이어졌다. 에이미는 장기간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한 뒤 중단하면서 발생한 '국소 스테로이드 금단증(Topical Steroid Withdrawal·TSW)'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는 "고통과 극심한 피로, 고립감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였다"며 "도저히 벗어날 방법이 없다는 생각에 삶을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도 있었다"고 말했다.
에이미는 스테로이드 연고를 "정상적인 피부를 만들어주는 마법의 크림처럼 여겼다"고 했다. 연고를 바르면 일시적으로 증상이 좋아졌지만 시간이 갈수록 효과가 짧아졌고, 피부가 연고에 의존하게 된 것은 아닌지 의문을 품게 됐다는 것이다.
연고를 끊은 뒤에는 피부가 계속 불에 타는 듯한 작열감과 심한 홍반, 신경통, 피부 벗겨짐, 극심한 피로, 체온 조절 이상, 피부 과민증 등이 나타났다. 지속적인 통증과 외모 변화는 일상생활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에이미는 "달라진 내 모습을 받아들이기 어려워 오랫동안 집 밖으로 나가지 못했고, 자신감도 완전히 사라졌다"고 말했다.
현재 에이미는 피부과 전문의의 치료를 받으며 스트레스 관리와 피부 장벽 회복 중심의 스킨케어, 영양 관리, 적색광 치료 등을 병행하고 있다. 증상 조절을 위한 약물도 복용 중이다. 그는 "환자들은 피부 증상만이 아니라 한 사람으로서 제대로 진료받고 관리받을 권리가 있다"며 "장기간 스테로이드 사용의 잠재적 위험성과 대체 치료법에 대해 더 많은 정보가 제공돼야 한다"고 했다.
국소 스테로이드 금단증은 장기간 또는 고강도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한 뒤 갑자기 중단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드문 부작용이다. 스테로이드는 피부 혈관을 수축시켜 염증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오랫동안 사용하다 갑자기 끊으면 반동 현상으로 혈관이 과도하게 확장되면서 피부가 심하게 붉어지고 화끈거리거나 염증이 악화될 수 있다. 이를 '레드 스킨 증후군'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일본 규슈대 의대 피부과 연구에서는 피부염 치료를 위해 스테로이드를 사용한 성인 일부에서 이러한 증상이 관찰됐으며, 연구 대상자의 약 12%가 레드 스킨 증후군을 경험한 것으로 보고됐다.
영국 의약품·의료제품규제청(MHRA)은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올바르게 사용하면 습진 치료에 효과적이지만, 장기간 또는 자주 사용한 뒤 중단할 경우 발적, 화끈거림, 피부 변화 등 심한 금단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증상으로는 심한 가려움과 피부 진물, 작열감, 과도한 각질뿐 아니라 림프절 부종, 피로감, 오한, 탈모, 체중 감소, 수면장애, 기분 변화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다만 영국 습진협회(Eczema UK)는 의료계에서 국소 스테로이드 금단증을 드문 현상으로 보고 있으며, 현재까지도 표준 치료법에 대한 명확한 합의는 없다고 설명한다. 일부에서는 스테로이드 사용을 중단한 뒤 피부가 자연적으로 회복되기를 기다리는 방법을 권하지만, 전문가들은 스테로이드 사용을 중단할 경우 의료진의 감독 아래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증상 조절을 위한 대체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국소 스테로이드 금단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테로이드제를 처방받을 때 사용 기간과 강도, 바르는 방법을 충분히 안내받는 것이 중요하다. 증상이 있는 부위에만 처방된 용법대로 사용하고, 임의로 장기간 사용하거나 갑자기 중단하지 말아야 한다. 장기간 사용한 경우에는 의료진과 상담해 단계적으로 사용량을 줄이면서 다른 치료법을 병행하는 것이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