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둘째를 출산한 뒤 계속되는 기침과 급격한 체중 감소를 산후 회복 과정으로 여겼던 40세 여성이 결국 폐암 4기 진단을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뉴스위크에 따르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사는 마야 그린버그(40)는 2024년 둘째를 임신한 뒤 첫 임신 때와 달리 체중이 거의 늘지 않아 이상함을 느꼈다. 산부인과에서는 "임신마다 다를 수 있고 체중 증가도 정상 범위"라고 설명했지만, 그는 "평소 내 몸과는 다르다는 느낌을 떨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건강한 딸을 출산한 뒤에도 이상 신호는 이어졌다. 별다른 노력 없이 6개월 만에 약 16kg이 빠졌고, 목을 계속 가다듬게 되는 기침과 극심한 피로감이 수개월간 지속됐다. 주변에서는 "출산 후 몸매를 잘 회복했다"고 말했고, 본인도 산후 호르몬 변화나 육아로 인한 피로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넘겼다.
하지만 증상이 계속되자 2025년 4월 말 병원을 찾았다. 의료진은 알레르기나 역류성 식도염을 의심하며 거담제와 온수 샤워를 권했는데, 그린버그는 불안감을 떨치지 못한 채 곧바로 응급진료센터를 다시 찾았다.
흉부 엑스레이에서는 폐렴으로 보이는 음영이 발견돼 항생제를 처방받았고 혈액검사도 정상이었다. 그러나 며칠 뒤 증상이 더 악화돼 다시 병원을 찾았고, 의료진은 혈전 가능성을 의심해 응급실로 보냈다.
정밀검사 결과 혈전은 아니었지만 가슴 부위에서 종괴가 발견됐다. 이어 기관지내시경과 PET-CT, 목 림프절 조직검사를 받은 끝에 암이 전신 림프절로 퍼진 상태가 확인됐고, 그린버그는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폐선암) 4기 진단을 받았다.
그린버그는 "평생 담배를 피운 적도 없고 꾸준히 운동하며 건강한 식사를 했으며 정기검진도 빠뜨리지 않았다"며 "세 살 아들과 생후 7개월 딸이 있는 상황에서 딸이 '엄마'라고 부르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가 가장 두려웠다"고 말했다.
현재 그린버그는 ALK 유전자 변이를 표적으로 하는 표적치료와 항암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그는 "치료를 시작한 뒤 오히려 폐암 증상이 사라져 다시 아이들과 뛰어놀 수 있게 됐다"며 "가장 힘든 것은 브레인 포그(인지 기능 저하) 때문에 일을 그만둬야 했던 것"이라고 했다.
그린버그는 "많은 사람이 폐암을 흡연자의 질환으로만 생각하지만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다"며 "몸에 이상이 느껴진다면 계속 질문하고 필요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 모두에게 정상인 것이 나에게도 정상인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뉴스위크에 따르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사는 마야 그린버그(40)는 2024년 둘째를 임신한 뒤 첫 임신 때와 달리 체중이 거의 늘지 않아 이상함을 느꼈다. 산부인과에서는 "임신마다 다를 수 있고 체중 증가도 정상 범위"라고 설명했지만, 그는 "평소 내 몸과는 다르다는 느낌을 떨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건강한 딸을 출산한 뒤에도 이상 신호는 이어졌다. 별다른 노력 없이 6개월 만에 약 16kg이 빠졌고, 목을 계속 가다듬게 되는 기침과 극심한 피로감이 수개월간 지속됐다. 주변에서는 "출산 후 몸매를 잘 회복했다"고 말했고, 본인도 산후 호르몬 변화나 육아로 인한 피로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넘겼다.
하지만 증상이 계속되자 2025년 4월 말 병원을 찾았다. 의료진은 알레르기나 역류성 식도염을 의심하며 거담제와 온수 샤워를 권했는데, 그린버그는 불안감을 떨치지 못한 채 곧바로 응급진료센터를 다시 찾았다.
흉부 엑스레이에서는 폐렴으로 보이는 음영이 발견돼 항생제를 처방받았고 혈액검사도 정상이었다. 그러나 며칠 뒤 증상이 더 악화돼 다시 병원을 찾았고, 의료진은 혈전 가능성을 의심해 응급실로 보냈다.
정밀검사 결과 혈전은 아니었지만 가슴 부위에서 종괴가 발견됐다. 이어 기관지내시경과 PET-CT, 목 림프절 조직검사를 받은 끝에 암이 전신 림프절로 퍼진 상태가 확인됐고, 그린버그는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폐선암) 4기 진단을 받았다.
그린버그는 "평생 담배를 피운 적도 없고 꾸준히 운동하며 건강한 식사를 했으며 정기검진도 빠뜨리지 않았다"며 "세 살 아들과 생후 7개월 딸이 있는 상황에서 딸이 '엄마'라고 부르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가 가장 두려웠다"고 말했다.
현재 그린버그는 ALK 유전자 변이를 표적으로 하는 표적치료와 항암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그는 "치료를 시작한 뒤 오히려 폐암 증상이 사라져 다시 아이들과 뛰어놀 수 있게 됐다"며 "가장 힘든 것은 브레인 포그(인지 기능 저하) 때문에 일을 그만둬야 했던 것"이라고 했다.
그린버그는 "많은 사람이 폐암을 흡연자의 질환으로만 생각하지만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다"며 "몸에 이상이 느껴진다면 계속 질문하고 필요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 모두에게 정상인 것이 나에게도 정상인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폐암은 폐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암세포의 크기와 형태에 따라 비소세포폐암과 소세포폐암으로 나뉜다. 전체 폐암 환자의 약 80~85%는 비소세포폐암이며, 흡연이 가장 큰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폐암 위험이 크게 높아지지만, 최근에는 그린버그처럼 담배를 피우지 않은 사람에게서도 폐암이 증가하는 추세다. 라돈 가스와 미세먼지, 대기오염, 조리 매연, 석면 등 발암물질 노출과 유전적 요인도 위험을 높일 수 있다.
폐암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이 쉽지 않다. 증상이 나타나면 기침, 피 섞인 가래, 호흡곤란, 쉰 목소리, 가슴 통증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금연과 함께 환경적 위험 요인을 줄이고 정기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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