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가 학원에서 배운 요리법… ‘마크로비오틱’이 뭐야?

입력 2026.06.04 13:00

[스타의 건강]

이영자
이영자가 마크로비오틱 식단을 소개했다./사진=유튜브'픽잇 :Pick it'캡처
방송인 이영자(58)가 마크로비오틱 식단을 소개했다.

지난 5월 30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이영자는 마크로비오틱 식단을 배우기 위해 관련 학원을 찾았다. 마크로비오틱은 자연 그대로를 섭취하는 자연주의 식사법을 말한다. 이날 이영자는 애호박·완두콩 콜드 수프와 꽃 주먹밥 만들기에 나섰다. 콜드 수프는 잘 볶은 애호박과 양파에 채수와 완두콩을 넣고 약 15분간 끓여 완성했다. 꽃 주먹밥은 매실장아찌를 넣은 밥에 배추꽃, 무꽃, 고수꽃 등을 더해 만들었다. 이영자는 “천연 조미료를 사용하고 껍질까지 통째로 먹는다”며 “건강식은 맛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맛이 정말 좋다”고 말했다.

이영자가 추천한 마크로비오틱 식단은 제철 식재료를 활용하여, 채소의 뿌리부터 껍질까지 활용하는 자연주의 식사법이다. 1980년대에는 암 예방과 치료를 위한 식사법으로도 주목받았다. 실제로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 연구팀이 마크로비오틱 식단의 영양 구성을 분석한 결과, 일반적인 표준 식단에 비해 염증 유발 인자를 낮추는 항염증 성분이 훨씬 풍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크로비오틱 식단은 일반적으로 매 끼니의 50~60%를 현미, 보리, 귀리 등 전곡류로 구성한다. 채소는 식사의 20~25% 정도를 차지하며, 이 가운데 약 3분의 2는 익혀 먹고 나머지는 샐러드나 피클 등 생채소 형태로 섭취한다. 콩, 해조류는 식사의 5~10% 수준으로 포함한다. 반면 어육류 섭취는 제한한다. 소고기·돼지고기 같은 붉은 육류와 닭고기·오리고기 등 가금류, 유제품은 가급적 적게 먹는다. 흰살생선이나 해산물도 주 1~2회 소량만 섭취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만 동물성 식품을 지나치게 제한하고 곡물만 섭취할 경우 단백질, 아연, 비타민B12, 철분 등이 부족해질 수 있다. 특히 암 환자나 성장기 어린이, 임산부, 수유부는 영양소 및 칼로리 요구량이 높아 더욱 주의해야 한다.

한편, 콜드 수프의 주재료인 애호박과 완두콩도 여러 건강상 이점이 있다. 애호박은 비타민A와 비타민C, 칼륨이 풍부한 대표적인 여름 채소다. 면역력 증진과 혈압 관리는 물론, 식이섬유가 많아 소화기 건강과 체중 관리에도 유리하다. 완두콩 껍질에는 비타민A·B·C와 식이섬유가, 알맹이에는 단백질과 철분, 칼슘이 들어 있다. 이는 신장질환과 고혈압에도 효과적이다. 캐나다 마니토바대 연구팀이 신장질환을 앓는 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8주 동안 완두콩 성분을 섭취한 쥐는 그렇지 않은 쥐보다 혈압이 약 20% 낮았다. 신장 기능은 최대 30%까지 향상됐다. 연구팀은 완두콩에서 추출한 단백질이 신장 손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 된다고 설명했다. 또 꽃 주먹밥에 사용된 배추꽃에는 비타민C가 풍부해 피로 해소에 도움 된다. 무꽃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노화를 방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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