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니트리움’, 전립선암 국내 임상 1상 개시

입력 2026.06.02 11:18
바이오
사진=페니트리움바이오
페니트리움바이오(187660)가 개발 중인 비세포독성 기전의 항암 신약 후보물질 '페니트리움'이 국내에서 첫 임상에 돌입한다.

페니트리움바이오는 모회사 현대바이오사이언스를 임상시험 의뢰자로 해 페니트리움의 전립선암 임상 1상을 오는 5일 서울대병원에서 개시한다. 이번 임상은 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정창욱 교수가 임상시험책임자를 맡아 진행한다. 페니트리움의 인체 내 안전성을 평가하고, 종양 미세환경을 정상화하는 기전을 확인하는 게 목표다.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는 기존 항암제와 달리, 페니트리움은 암세포의 생존을 돕기 위해 단단하게 굳은 주변의 병리적 구조(Soil)를 본래의 건강한 상태로 정상화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특히 암세포 주변의 섬유화된 병리적 구조가 약물 전달과 면역세포 접근을 방해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임상에서 종양의 방어벽을 무너뜨려 가짜내성으로 효능이 떨어졌던 기존 전립선암 표적항암제 '엔잘루타마이드'의 약효를 회복시킬 수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회사는 안전성 확보에도 중점을 뒀다. '비세포독성 기전의 항암제'를 지향하는 만큼, 페니트리움은 이번 임상에서 약물을 가장 많이 투여받는 고용량군에서도 동물 대상 전임상에서 확인된 최대무독성용량(NOAEL)의 15% 수준으로 투약량을 설정했다.

현대바이오사이언스 진근우 대표이사는 "이번 전립선암 임상은 지난 80년간 인류가 풀지 못했던 항암제 가짜내성 문제를 근본적으로 극복하는 결정적 전환점이 될 것이다"며 "전립선암 환자들에게 기존 항암제의 잃어버렸던 효능을 100% 되찾아주는 것을 시작으로, 항암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진정한 'Soil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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