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장’ 많이 배출한 전공, 정형외과 2위… 1위는?

입력 2026.06.01 15:34
의사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병원장은 의료 현장과 조직 운영 전반을 책임지는 최고 경영자다. 병원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자리인 만큼 진료와 연구는 물론 교육, 행정 등 다양한 보직을 거쳐 자리에 오르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국내 상급종합병원 병원장들은 어떤 전공 출신일까.

1일 본지가 전국 47개 상급종합병원 병원장들의 전공을 분석한 결과, 의사 출신 병원장 45명 가운데 신경외과 출신이 5명으로 가장 많았다. 정형외과와 비뇨의학과 출신은 각각 4명으로 뒤를 이었으며 순환기내과·재활의학과·소화기내과는 각각 3명으로 집계됐다.

대체로 특정 진료과에 편중되기보다 다양한 전공에서 병원장이 배출되는 양상이었다. 다만 상위권에는 외과계 전공이 다수 포진했고 내과계는 비교적 고르게 분산된 모습을 보였다. 산부인과, 응급의학과, 영상의학과, 피부과 출신 병원장은 조사되지 않았다.

가장 많은 전공인 신경외과 출신 병원장은 강북삼성병원 신현철, 한양대병원 이형중, 가천대길병원 김우경, 창원경상국립대병원 황수현, 전남대병원 정신 병원장이었다. 정형외과에서는 고려대안암병원 한승범, 고려대안산병원 서동훈, 중앙대병원 이재성, 아주대병원 조재호 병원장이 이름을 올렸고 비뇨의학과는 서울성모병원 이지열, 인하대병원 이택, 양산부산대병원 이상돈, 원광대병원 서일영 병원장 등 4명이었다.

순환기내과·재활의학과·소화기내과는 각각 3명의 병원장을 배출했다. 순환기내과는 삼성서울병원 박승우, 경북대병원 양동헌, 성균관대삼성창원병원 오주현 병원장이었으며 재활의학과는 서울대병원 백남종, 강남세브란스병원 김용욱, 충남대병원 복수경 병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소화기내과는 순천향대부천병원 문종호,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김문영, 화순전남대병원 이완식 병원장이었다.

대장항문외과와 심장혈관흉부외과, 정신건강의학과, 신경과, 안과는 각각 2명의 병원장을 배출했다. 세브란스병원 이강영·강릉아산병원 유창식 병원장(대장항문외과), 서울아산병원 박승일·한림대성심병원 김형수 병원장(심장혈관흉부외과), 경희대병원 김종우·전북대병원 양종철 병원장(정신건강의학과), 단국대병원 김재일·영남대병원 이준 병원장(신경과), 동아대병원 안희배·인제대부산백병원 양재욱 병원장(안과)이 해당된다.

이 밖에 ▲위장관외과(고려대구로병원 민병욱) ▲진단검사의학과(분당서울대병원 송정한) ▲호흡기-알레르기내과(건국대병원 유광하) ▲이비인후-두경부외과(이대목동병원 김한수) ▲소아청소년과(충북대병원 김원섭) ▲심장내과(건양대병원 배장호) ▲이비인후과(경상국립대병원 안성기) ▲소아외과(부산대병원 김해영) ▲가정의학과(고신대복음병원 최종순) ▲혈액종양내과(칠곡경북대병원 김종광) ▲성형외과(계명대동산병원 김준형) ▲외과(조선대병원 최남규) ▲신장내과(울산대병원 박종하) 등 13개 전공에서는 각각 1명의 병원장이 확인됐다.

상급종합병원 병원장 전공 현황표
그래픽=ChatGPT
이번 조사는 현재 공시된 병원장 현황을 기준으로 집계했다. 창원경상국립대병원은 후임 병원장이 확정되지 않아 황수현 병원장을 기준으로 분류했으며, 양산부산대병원은 남수봉 교수가 병원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으나 이상돈 병원장의 전공을 기준으로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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