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이, “20대 때 너무 많이 마셨다”… 이제 ‘이것’ 끊었다는데?

입력 2026.05.27 10:40

[스타의 건강]

송은이
방송인 송은이(53)가 술을 끊었다고 밝혔다.​/사진=유튜브 채널 ‘이성미의 못간다’
방송인 송은이(53)가 술을 끊었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이성미의 못 간다’에는 송은이가 출연했다. 이성미가 “술 끊었지?”라고 묻자 송은이는 “1월 7일부터 끊었다”고 답했다. 이에 이성미는 “제일 어려운 거 아니었나, 옛날에 술 좀 했잖아”고 말했다. 송은이는 “20대 때 너무 많이 먹었다”며 “술을 좋아한다, 뭐가 문제냐면 술을 맛있어 한다”고 했다.

잦은 음주는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 술을 자주 마시는 것은 고혈압 발생 위험을 높이고 심부전·뇌졸중·간경변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알코올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로 자주 섭취하면 식도암, 간암, 대장암 등 암 발병률이 높아진다. 이 외에도 잦은 음주는 수면 장애, 신경 질환, 비만, 뇌세포 파괴 등을 유발한다. 술을 자주 마시면 알코올에 대한 우리 몸의 내성이 커져 주량이 늘고 알코올 중독이나 의존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런 경우 술을 마시지 못할 때 손떨림, 식은땀, 메스꺼움, 경련, 불면 등의 금단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알코올은 그 자체로 열량이 높고 체내 흡수 과정에서 몸이 독소로 인식해 먼저 연소한다. 이 과정에서 지방 연소가 지연돼 체지방이 축적돼 체중 증가와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

미국 국립알코올남용중독연구소(NIAAA)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주당 평균 음주량이 남성은 8잔, 여성은 4잔을 초과하면 고위험 음주다. 술을 자주 마신다면 스스로 섭취량을 점검하고 고위험 음주군에 속하지 않는지 확인해야 한다. 고위험 음주군에 속한다면 운동, 산책 등 음주 욕구를 해소할 신체 활동을 꾸준히 해 음주량을 점차 줄여가는 게 좋다. 술을 안 마시는 금주 요일을 정하고 마실 때도 물을 자주 마시는 게 과음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공복에 술을 마시는 것은 피하고 안주를 선택할 때는 고지방·고열량 음식보다는 채소나 과일, 지방이 낮은 육류 등을 고르는 게 좋다.

한편, 술의 맛을 좋아하게 된 것은 뇌의 보상 체계가 술에 익숙해졌기 때문일 수 있다. 알코올은 쓴맛이 강해 생물학적으로 회피 자극을 불러일으킨다. 그러나 알코올의 맛에 대한 긍정적 감정이나 경험을 반복적으로 겪으면, 술을 마실 때 얻는 도파민과 알코올의 맛이 강하게 연결된다. 이때 뇌가 알코올 자체를 긍정적 보상이 기대되는 신호로 해석해 술이 맛있게 느껴질 수 있다. 입안에 아주 적은 양의 알코올을 넣어 맛만 느끼게 했을 때 뇌 복측 선조체 등 도파민 보상, 기대감, 중독 학습 등과 강하게 연결된 곳이 활성화됐다는 미국 콜로라도대의 연구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