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세 이세창, 아내 얼굴 못 알아봐… 무슨 일 겪었나?

입력 2026.05.21 14:50

[스타의 건강]

이세창
배우 이세창(56)이 단기 기억상실증을 겪었다고 고백했다./사진=MBN 공식 유튜브 채널 캡처
배우 이세창(56)이 단기 기억상실증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지난 20일 MBN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당신이 아픈 사이’ 예고편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 출연한 이세창은 “자고 일어났는데 아내가 방에 들어와 ‘일어났어?’라고 물었다”며 “그런데 순간 ‘누구세요?’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머릿속이 완전히 백지가 된 느낌이었다”고 했다. 앞서 이세창은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상담소’를 통해 단기 기억상실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던 경험을 털어놓은 바 있다. 그는 “병원에 가서 상담을 받아보니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뇌가 리셋된 것이라고 했다”며 “일주일 정도의 기억이 싹 사라졌었다”고 말했다.

이세창이 겪은 증상은 ‘일과성 완전 기억상실증’의 증상과 유사하다. 일과성 완전 기억상실증은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거나 새로운 정보를 저장하는 데 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질환이다. 주로 50대 이상에서 나타나며, 특별한 전조 증상 없이 발생한다. 일반적인 건망증과 달리 단서를 제시해도 기억을 전혀 떠올리지 못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같은 질문을 반복해서 하거나,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어떻게 이곳에 오게 됐는지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모습이 나타난다. 또한 기억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 말하는 ‘작화증’을 보이기도 한다.

원인은 뇌에서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와 측두엽 기능 이상과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머리를 크게 다치는 두부 외상이나 뇌졸중·뇌경색 같은 뇌 혈류 이상이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극심한 심리적 스트레스 역시 영향을 미친다. 이밖에 과도한 음주로 인한 ‘필름 끊김’ 현상, 영양 부족, 수면 장애 등도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예방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습관으로 뇌혈관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도한 음주와 흡연은 피하고, 독서나 취미 활동처럼 뇌를 자극하는 활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스트레스를 적절히 해소하는 습관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