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서 뒤척이지 않으려면, 자기 전 ‘이것’ 금물

입력 2026.05.19 22:20
침대 숙면 사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낮뿐만 아니라 밤에도 더위가 밀려들고 있다. 많은 경우 낮 더위만을 경계하지만, 밤에 찾아오는 더위도 조심해야만 한다. 자칫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

밤에 오는 더위는 낮과 다른 방식으로 몸에 부담을 준다. 외신 ‘인디언 익스프레스(Indian Express)’에서 내과 전문의 팔레티 시바 카르틱 레디 박사는 “밤에는 신체가 체온을 낮추고 회복해야 하는데, 더위가 이를 방해하면서 생리적 스트레스가 커진다”고 말했다.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증가하고 심박수가 높아지며, 몸이 누적된 피로를 충분히 풀지 못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밤에는 땀으로 수분이 계속 빠져나가지만 이를 인지하지 못해 탈수가 생기기도 쉽다. 이로 인해 피로감, 두통, 집중력 저하, 짜증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만약 심장질환이나 호흡기 질환이 있는 경우라면 상태가 더욱 악화할 수 있다.

고령자, 영유아, 임산부, 만성질환자에게는 위험이 더 크다. 심장질환, 당뇨병, 비만,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밤중에 체온 변화가 조금만 있더라도 몸이 받는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자던 중에 오한이 들거나 뒤척임, 심박수 증가, 어지럼증, 근육 경련, 극심한 피로, 소변량 감소 등의 신호가 나타난다면 이를 주의 깊게 살펴야만 한다. 

더운 밤에도 숙면하기 위해서는 자기 전 올바른 수면 환경을 조성해야만 한다. 무엇보다 잠들기 직전에는 과식을 피해야 한다. 소화 과정에서 체온을 높이고 몸의 부담을 줘 숙면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또한 밤늦게 요리를 하거나 강한 조명을 사용하는 등 실내 온도를 높이는 행동도 피하는 것이 좋다. 

늦은 저녁 비교적 기온이 내려갔을 때,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는 것도 도움이 된다.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고, 면 소재 침구와 헐렁한 옷을 착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에어컨이나 선풍기 등 냉방 기구가 없다면 잠들기 전 발을 찬물에 담그는 것만으로도 체열을 낮출 수 있어 숙면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