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할리우드 스타 카일리 제너(28)가 10대 시절 첫 임신 사실을 알게 됐던 당시의 심경을 밝혔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페이지식스에 따르면, 카일리 제너는 최근 팟캐스트 ‘테라푸스: 제이크 셰인 상담소’에 출연해 “19살에 첫 아이를 임신했다”며 “그때 나는 패닉 상태에 빠져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겁이 났던 건 사실이지만 동시에 아이를 꼭 낳고 싶다는 마음도 분명했다”며 “부모님께 이 사실을 말하는게 무서웠지만, 아무도 화내지 않았다”고 했다.
제너는 지난 2018년 전 남자친구 트래비스 스콧과의 사이에서 첫 딸 스토미 웹스터를 낳았다. 이후 2022년 둘째 아들 에어 웹스터를 출산했다. 제너는 “첫 임신 후 만성 허리 통증에 시달려왔다”며 “막 괜찮아지기 시작할 무렵 둘째를 임신했고, 아들을 낳을 땐 정말 심하게 아팠다”고 했다. 이어 “임신 12주 때 좌골신경통과 심각한 허리 통증 때문에 제대로 걷기조차 어려웠다”고 말했다.
청소년기는 신체 성장이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은 시기다. 이때 임신하면 산모와 태아 모두 건강상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산모는 영양 부족을 겪기 쉽고, 특히 칼슘·철분 결핍에 따른 빈혈 위험이 크다. 골반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은 경우 난산 위험도 커질 수 있다. 또한 급격한 호르몬 변화와 사회적 스트레스가 맞물려 산후 우울증이나 불안 장애를 겪을 가능성도 크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선 10~19세의 임신은 20~24세의 임신에 비해 산모의 ▲임신중독증 ▲산후기자궁내막염 ▲전신감염 위험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저체중아 출산이나 조산 위험도 커진다. 청소년 산모는 아직 신체적으로 성장하는 단계에 있어, 태아에게 전달돼야 할 영양분이 산모 자신의 성장에 우선적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이 때문에 태아가 충분한 영양을 공급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국제 학술지 ‘영국의학저널오픈(BMJ Open)’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20~34세 산모와 비교했을 때, 19세 이하 산모의 출생아가 초저체중일 확률은 약 4.13배, 28주 미만에 태어날 확률은 약 5.06배 더 높았다.
한편, 청소년 임신부의 경우 임신 사실을 가족과 상대방에게 알리고 전문의와 함께 임신·출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 특히 정기적인 산전 검사를 통해 건강 상태를 꾸준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체 회복만큼 심리적 안정도 중요하다. 주변의 도움을 받아 육아 부담을 나누고 정서적 지지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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