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 삭는다” 먹을 때마다 골밀도 낮아지는 음식 5가지

입력 2026.05.15 11:37
햄 사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골다공증에서 멀어지기 위해 칼슘과 비타민D를 챙겨 먹더라도, 정작 일상에서 먹는 음식이 뼈를 약하게 만들 수 있다.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윤영 원장이 자신의 SNS를 통해 뼈에 특히 좋지 않은 다섯 가지 식품들을 정리했다.

▶햄과 소시지 같은 가공육=익숙한 메뉴지만, 나트륨 함량이 매우 높은 편이다. 나트륨을 많이 섭취하면 몸은 균형을 맞추기 위해 소변으로 나트륨을 내보내는데, 이 과정에서 칼슘도 함께 빠져나가기 쉽다. 장기간 고나트륨 식단을 유지하면 체내 칼슘 손실 현상이 계속되며, 이는 골밀도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햄과 소시지를 완전히 끊기 어렵다면 섭취 빈도를 줄이고, 먹을 때 채소를 충분히 곁들이거나 나트륨 함량이 낮은 제품을 선택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커피와 에너지 드링크=이 음료들은 모두 카페인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카페인은 장에서 칼슘이 흡수되는 과정을 방해하기 때문에 뼈 건강에는 좋지 않다. 당장은 티가 나지 않아도, 하루에 여러 잔씩 오랜 기간 마시면 뼈 속 칼슘이 조금씩 줄어들어 골밀도가 떨어질 위험이 있다.

▶콜라를 비롯한 탄산음료=갈증이 날 때, 기름진 음식을 먹을 때 쉽게 찾는 음료지만, 인산 성분 때문에 뼈 건강에 좋지 않다. 인은 뼈를 구성하는 데 필요한 성분이기도 하지만, 과하게 섭취하면 칼슘과의 균형이 깨질 수 있다. 인이 많아지면 상대적으로 칼슘이 부족해지고, 체내에서 칼슘을 끌어다 쓰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뼈가 약해질 가능성이 커진다. 게다가 비만이나 대사질환 위험까지 함께 높아질 수 있어 유의해야만 한다. 

▶짠 음식=국과 찌개의 국물을 다 마시거나 젓갈과 짠맛이 나는 반찬을 즐기고, 라면과 각종 가공식품을 자주 먹는 식습관은 나트륨 섭취를 크게 늘릴 우려가 있다. 나트륨을 많이 먹을수록 몸은 이를 배출하기 위해 소변을 통해 염분을 내보내는데, 이 과정에서 칼슘이 함께 손실된다. 이렇게 배출된 칼슘을 계속 채워 넣지 못하면, 결국 뼈 속 칼슘이 줄어 골밀도가 낮아질 수 있다. 짠 음식은 골다공증뿐 아니라 고혈압, 심혈관 질환과도 관련이 있어 전반적인 건강을 위해서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술=술의 주요성분인 알코올은 뼈를 만드는 세포인 조골세포의 활동을 억제해 새로운 뼈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방해한다. 동시에 골밀도를 빠르게 낮추어 골다공증과 골절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나이가 들수록 자연적으로 뼈가 약해지는데, 평소 과음하는 습관이 있는 상태에서 낙상을 하면 고관절 골절과 같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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