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 후 여성에게 흔한 골다공증이 골절 위험뿐 아니라 전체 사망 위험까지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골다공증 환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 2022년 기준 전 세계 골다공증 유병률은 19.7%였으며, 여성 유병률(23.1%)이 남성보다 훨씬 높았다. 한 연구에서는 2030년 전 세계 골다공증 환자가 2억63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 가운데 약 1억5400만 명이 여성일 것으로 추산했다. 국내에서도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로, 2024년 기준 골다공증 환자 수는 132만 명을 넘어섰다.
기존 연구에서도 폐경 후 여성은 고관절이나 척추 골절이 발생하면 1년 안에 사망할 위험이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골밀도 자체가 사망 위험과 얼마나 관련이 있는지에 대한 연구는 많지 않았다.
이에 중국 연구진은 폐경 후 여성 약 3000명을 대상으로 골밀도를 측정하는 표준 검사인 이중 에너지 X선 흡수계측법(DXA)을 이용해 대퇴골 4개 부위의 골밀도를 측정하고, 골밀도와 사망 위험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골밀도가 골다공증 기준치에 도달했거나 골다공증성 골절이 있는 여성은 사망 위험이 유의하게 컸다. 특히 대퇴골 전체 골밀도가 0.46~0.71g/㎠ 수준으로 낮아질 경우 위험이 크게 증가했다.
나이와 생활 습관 등 여러 변수를 보정한 뒤에도 골다공증이 있는 여성의 사망 위험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최대 47% 높았다. 반대로 일정 구간에서는 골밀도가 높아질수록 사망 위험이 낮아지는 경향도 확인됐다.
연구진은 이를 근거로 골밀도가 단순히 뼈 건강을 보여주는 지표를 넘어, 전신 건강 상태를 예측하는 바이오마커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했다.
폐경기에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급격히 줄어든다. 이로 인해 뼈가 분해되는 속도는 빨라지고 새로운 뼈가 만들어지는 속도는 느려져 골밀도가 빠르게 감소한다. 동시에 심혈관 기능 저하, 근육량 감소, 지방 분포 변화 등 전신 노화도 함께 진행된다.
폐경 학회 부의료국장 모니카 크리스마스 박사는 "골다공증은 폐경 후 조용히 진행되지만, 키 감소, 균형감 저하, 이동성 감소, 통증은 물론 조기 사망까지 초래할 수 있는 심각한 질환"이라고 말했다. 이어 "칼슘이 풍부한 식단과 규칙적인 체중부하 운동, 필요할 경우 호르몬 치료 같은 조기 예방 조치는 뼈 건강 개선뿐 아니라 심혈관질환, 일부 암, 치매 위험 감소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며 "폐경기 여성 건강관리에서 골밀도 검사를 더 적극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폐경(Menopause)'에 지난 12일 게재됐다.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골다공증 환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 2022년 기준 전 세계 골다공증 유병률은 19.7%였으며, 여성 유병률(23.1%)이 남성보다 훨씬 높았다. 한 연구에서는 2030년 전 세계 골다공증 환자가 2억63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 가운데 약 1억5400만 명이 여성일 것으로 추산했다. 국내에서도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로, 2024년 기준 골다공증 환자 수는 132만 명을 넘어섰다.
기존 연구에서도 폐경 후 여성은 고관절이나 척추 골절이 발생하면 1년 안에 사망할 위험이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골밀도 자체가 사망 위험과 얼마나 관련이 있는지에 대한 연구는 많지 않았다.
이에 중국 연구진은 폐경 후 여성 약 3000명을 대상으로 골밀도를 측정하는 표준 검사인 이중 에너지 X선 흡수계측법(DXA)을 이용해 대퇴골 4개 부위의 골밀도를 측정하고, 골밀도와 사망 위험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골밀도가 골다공증 기준치에 도달했거나 골다공증성 골절이 있는 여성은 사망 위험이 유의하게 컸다. 특히 대퇴골 전체 골밀도가 0.46~0.71g/㎠ 수준으로 낮아질 경우 위험이 크게 증가했다.
나이와 생활 습관 등 여러 변수를 보정한 뒤에도 골다공증이 있는 여성의 사망 위험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최대 47% 높았다. 반대로 일정 구간에서는 골밀도가 높아질수록 사망 위험이 낮아지는 경향도 확인됐다.
연구진은 이를 근거로 골밀도가 단순히 뼈 건강을 보여주는 지표를 넘어, 전신 건강 상태를 예측하는 바이오마커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했다.
폐경기에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급격히 줄어든다. 이로 인해 뼈가 분해되는 속도는 빨라지고 새로운 뼈가 만들어지는 속도는 느려져 골밀도가 빠르게 감소한다. 동시에 심혈관 기능 저하, 근육량 감소, 지방 분포 변화 등 전신 노화도 함께 진행된다.
폐경 학회 부의료국장 모니카 크리스마스 박사는 "골다공증은 폐경 후 조용히 진행되지만, 키 감소, 균형감 저하, 이동성 감소, 통증은 물론 조기 사망까지 초래할 수 있는 심각한 질환"이라고 말했다. 이어 "칼슘이 풍부한 식단과 규칙적인 체중부하 운동, 필요할 경우 호르몬 치료 같은 조기 예방 조치는 뼈 건강 개선뿐 아니라 심혈관질환, 일부 암, 치매 위험 감소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며 "폐경기 여성 건강관리에서 골밀도 검사를 더 적극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폐경(Menopause)'에 지난 12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