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속 염증 줄어들어” 공복에 ‘이것’ 먹으라던데… 뭐지?

입력 2026.05.07 07:00
채소 주스 이미지
아침 공복에 케일과 셀러리, 아보카도로 만든 채소 주스를 섭취하면 염증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아침 공복에 케일, 셀러리, 아보카도로 만든 채소 주스를 섭취하면 염증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지난 5일 김아름 약사가 유튜브 채널 ‘아름약사’를 통해 아침 식사로 먹기 좋은 채소 주스 레시피를 공개했다. 김 약사는 “이유 없이 붓거나 몸이 묵직하고 해독이 필요한 날 아침 공복에는 채소 주스 한 잔을 마신다”며 “우리 몸에 쌓인 독소랑 염증을 씻어내는 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과일 주스의 문제는 간다는 게 아니라, 과당이 많은 과일을 섬유질 없이 마셔야 한다는 것인데 채소 주스는 과일 주스와 달리, 갈아도 섬유질이 살아 있고 과당이 거의 없다”고 했다.

김 약사가 소개한 채소 주스의 핵심 재료는 케일, 셀러리, 아보카도다. 먼저 케일은 십자화과 채소 중 하나다.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베타카로틴, 비타민C 등 항산화 성분 함량이 높아 활성산소를 줄이고 세포 손상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채소임에도 칼슘 함량이 우유, 멸치보다 높아 꾸준히 섭취하면 뼈 건강에도 좋다. 신경·근육 기능과 체내 수분 균형 유지에 관여하는 필수 전해질인 칼륨 함량도 높다.

셀러리는 혈압과 부기를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나트륨을 배출하고 혈압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칼륨이 풍부하다. 게다가 셀러리 특유의 향과 맛을 내는 성분인 프탈랑드는 혈관 벽을 이완해 혈압을 낮추고 혈액 순환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아보카도는 다른 재료의 흡수율을 높인다. 아보카도에 풍부한 지방이 케일과 셀러리의 지용성 영양소 흡수를 돕는다. 비타민A, D, E, K 등 지용성 영양소는 지방과 함께 섭취해야 몸에 잘 흡수된다. 또한 아보카도의 지방은 대부분 불포화지방으로 포만감이 오래 가고, LDL 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아무리 건강에 좋은 음식이라도 체질을 고려해 섭취해야 한다. 와파린 등 혈액응고 억제제를 복용 중이거나 신장 질환이 있는 사람은 케일 섭취를 피한다. 약물과 상호작용하거나 질환이 악화할 수 있다. 과다 섭취 역시 주의한다. 설사, 복통, 복부 팽만 등 소화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