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의 전설적 선수 중 하나인 개럿 앤더슨이 지난 18일 53세의 나이로 세상을 뜬 가운데 사망원인과 생전 건강 상태에 뒤늦게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앤더슨은 1994년 캘리포니아 에인절스(현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08년까지 15년 동안 간판 외야수로 활약했다. 2228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0,293, 2529안타 287홈런을 기록한 ‘꾸준함’의 대명사였다. 2002년 월드시리즈 우승에도 공헌했다.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지 못했지만, 에인절스 구단 명예의 전당에는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슬픔을 나누는 것도 잠시, 외신이 전한 앤더슨의 사망원인과 부검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그의 공식 사인은 급성 괴사성 췌장염. 췌장에 급격한 염증과 조직 괴사를 일으키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또 부검 결과 그의 간은 약 4.2㎏에 달해 정상보다 두 배 이상 커져 있어 중증 지방간에 해당하는 상태였다. 여기에 심장과 신장이 정상보다 컸고, 고혈압성 심혈관 질환까지 있었다. 단순 질환이 아니라 여러 만성 질환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사망 전 이미 신체가 한계에 다다른 상태였다는 것이었다.
보통 운동선수라고 하면 일반인보다 건강한 신체를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프로스포츠 선수들도 자신들만의 직업병에 시달린다. 먼저 생활 패턴이 불규칙적이다. 메이저리그는 정규시즌이 162경기다. 6개월 동안 거의 매일 경기를 치르고, 홈 경기뿐 아니라 원정 경기가 수시로 반복된다. 특히 광활한 미국은 동부와 서부 지역 시차가 3시간이다. 비행기로 이동해도 4~5시간 걸리기도 한다. 대부분 경기가 야간에 열리는 탓에 경기가 끝나고 숙소로 이동해 잠을 청하기도 쉽지 않다. 수면 부족은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를 높이고, 혈압 상승과 혈관 내 염증 반응을 유발하기도 한다.
식사도 불규칙적이다. 원정 경기가 절반인 야구 선수들은 보통 밤늦게 경기가 끝나고 숙소에서 허기를 달래는데, 늦은 시간의 섭취는 인슐린 저항성을 높인다. 이때 먹는 고열량의 패스트푸드나 배달 음식, 그리고 음주가 더해지면 대사증후군(복부비만, 고혈당, 고혈압)으로 이어진다.
운동선수들은 또한 부상을 달고 산다. 매일 경기하면서 근육통과 관절 통증과 만나는데, 통증을 잊기 위해 진통제와 약물에 의존하기도 한다. 이때 장기간 복용하는 진통제는 위장 장애, 그리고 신장과 심혈관계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다.
은퇴한 다음엔 더욱 위험하다. 운동선수는 현역 시절 강도 높은 훈련과 체중 관리. 일정한 활동으로 몸을 유지한다. 그러나 유니폼을 벗은 다음에는 활동량이 줄지만, 식습관과 음주 습관을 그대로 남는 경우가 많다. 앤더슨의 몸에서 발견된 심한 지방간과 심혈관 질환은 복부비만·지방간·고혈압이 오래 이어졌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현대인의 생활 패턴도 알고 보면 운동선수와 크게 다르지 않다. 잦은 야근과 야식, 수면 부족, 장거리 출장을 피할 수 없다. 대사 질환은 초기에 증상이 거의 없다. 쉽게 피로를 느끼거나 복부가 빨리 늘어난다든지, 혈압이 상승하고 간 수치가 높아지면 주의해야 한다. 하루 7시간 이상 규칙적인 수면을 유지하고, 음주를 주 2회 이하로 줄이고,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면 대사 질환 위험을 많이 줄일 수 있다.
앤더슨은 1994년 캘리포니아 에인절스(현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08년까지 15년 동안 간판 외야수로 활약했다. 2228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0,293, 2529안타 287홈런을 기록한 ‘꾸준함’의 대명사였다. 2002년 월드시리즈 우승에도 공헌했다.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지 못했지만, 에인절스 구단 명예의 전당에는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슬픔을 나누는 것도 잠시, 외신이 전한 앤더슨의 사망원인과 부검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그의 공식 사인은 급성 괴사성 췌장염. 췌장에 급격한 염증과 조직 괴사를 일으키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또 부검 결과 그의 간은 약 4.2㎏에 달해 정상보다 두 배 이상 커져 있어 중증 지방간에 해당하는 상태였다. 여기에 심장과 신장이 정상보다 컸고, 고혈압성 심혈관 질환까지 있었다. 단순 질환이 아니라 여러 만성 질환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사망 전 이미 신체가 한계에 다다른 상태였다는 것이었다.
보통 운동선수라고 하면 일반인보다 건강한 신체를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프로스포츠 선수들도 자신들만의 직업병에 시달린다. 먼저 생활 패턴이 불규칙적이다. 메이저리그는 정규시즌이 162경기다. 6개월 동안 거의 매일 경기를 치르고, 홈 경기뿐 아니라 원정 경기가 수시로 반복된다. 특히 광활한 미국은 동부와 서부 지역 시차가 3시간이다. 비행기로 이동해도 4~5시간 걸리기도 한다. 대부분 경기가 야간에 열리는 탓에 경기가 끝나고 숙소로 이동해 잠을 청하기도 쉽지 않다. 수면 부족은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를 높이고, 혈압 상승과 혈관 내 염증 반응을 유발하기도 한다.
식사도 불규칙적이다. 원정 경기가 절반인 야구 선수들은 보통 밤늦게 경기가 끝나고 숙소에서 허기를 달래는데, 늦은 시간의 섭취는 인슐린 저항성을 높인다. 이때 먹는 고열량의 패스트푸드나 배달 음식, 그리고 음주가 더해지면 대사증후군(복부비만, 고혈당, 고혈압)으로 이어진다.
운동선수들은 또한 부상을 달고 산다. 매일 경기하면서 근육통과 관절 통증과 만나는데, 통증을 잊기 위해 진통제와 약물에 의존하기도 한다. 이때 장기간 복용하는 진통제는 위장 장애, 그리고 신장과 심혈관계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다.
은퇴한 다음엔 더욱 위험하다. 운동선수는 현역 시절 강도 높은 훈련과 체중 관리. 일정한 활동으로 몸을 유지한다. 그러나 유니폼을 벗은 다음에는 활동량이 줄지만, 식습관과 음주 습관을 그대로 남는 경우가 많다. 앤더슨의 몸에서 발견된 심한 지방간과 심혈관 질환은 복부비만·지방간·고혈압이 오래 이어졌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현대인의 생활 패턴도 알고 보면 운동선수와 크게 다르지 않다. 잦은 야근과 야식, 수면 부족, 장거리 출장을 피할 수 없다. 대사 질환은 초기에 증상이 거의 없다. 쉽게 피로를 느끼거나 복부가 빨리 늘어난다든지, 혈압이 상승하고 간 수치가 높아지면 주의해야 한다. 하루 7시간 이상 규칙적인 수면을 유지하고, 음주를 주 2회 이하로 줄이고,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면 대사 질환 위험을 많이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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