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발 ‘이렇게’ 닦았다간, 곰팡이 생긴다

입력 2026.05.04 02:00
발 씻는 사진
평소 발에 이상이 생기지 않도록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클립아트코리아
발은 하루 종일 체중을 지탱하고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신체 기관이다. 이곳에 이상이 생기면 생활이 불편할 뿐 아니라 다른 신체 부위에도 악영향을 준다. 미국 족부 전문의들이 발 건강을 위해 꼭 해야 하는 생활 습관을 소개했다.

◇깨끗하게 관리하기
발 앞부분이 막힌 신발을 자주 신거나 발을 잘 닦지 않으면 곰팡이나 박테리아, 진균이 번식하기 쉽다. 족부 전문의 리걸 본드는 “곰팡이가 과도하게 증식하면 가려움, 작열감, 갈라짐, 피부 벗겨짐, 물집, 악취, 피부색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 곰팡이가 발톱 부근으로 퍼지면 발톱이 두꺼워지거나 노랗게 변해 부서지거나 빠질 가능성이 크다. 또 발톱을 길게 기르면 신발을 신을 때 통증을 유발하며 뼈 손상 같은 합병증을 부를 수 있으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다. 발톱은 흰 부분을 1~2mm 남겨 자르고, 매일 비누와 물로 발과 발가락 사이사이까지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양말을 신기 전 물기를 완전히 말려야 곰팡이 번식을 막을 수 있다. 내성발톱이 있다면 네일샵이 아닌 족부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통증 제 때 치료하기
발에 통증이 생겼는데도 치료하지 않으면 걸음걸이에 변화가 생기거나 발 모양이 변형될 수 있다. 족부 전문의 돈 킴은 발이 붓거나 뻣뻣해지는 증상, 저림, 따끔거림, 무지외반증과 같이 발 모양이 눈에 띄게 변하는 증상이 나타날 경우 미루지 말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특히 활동을 할 때 통증이 악화되거나 자주 재발한다면 반드시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 아침에 일어나 발뒤꿈치가 뻣뻣하거나 날카로운 통증이 느껴지지는 않는지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 이런 통증이 나타난다면 아킬레스건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다. 운동을 하다가 발을 잘못 디디거나, 심한 운동을 하면 아킬레스건 염증 또는 파열이 발생할 수 있다. 증상에 따라 수술이나 깁스 등의 보존적 치료가 필요하다.

◇굳은살 확인하기
같은 부위에 굳은살이 반복적으로 생긴다면 신발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족부 전문의 텍 피쉬는 “잘 맞지 않는 신발은 발에 비정상적으로 압력을 가하며, 발이 지면에 닿는 방식을 변화시켜 발 아치에 악영향을 준다”고 했다. 굳은살이 특정 부위에 생기고, 통증이 있다면 진료를 받아 보는 게 좋다. 굳은살을 제거할 때는 깨끗하게 소독된 도구를 이용해 상처가 나지 않도록 살살 갈아내고, 피부가 건조하거나 갈라지지 않도록 크림을 충분히 바른다.

◇쿠션 있는 신발 신기
미국 정형외과 전문의 제이슨 C. 스니브에 따르면, 쿠션이 없는 신발은 발바닥에 과도한 압력을 가해 연쇄적으로 무릎, 고관절, 허리 통증을 유발한다. 장시간 서 있거나 격렬한 운동을 할 때는 적절한 쿠션이 들어있어 발목과 발을 단단하게 지지하는 신발을 선택해야 한다. 통기성이 좋지 않은 신발이나 양말을 신는 것도 금물이다. 발에 습기가 차면 피부에 마찰이 일어나 물집이나 상처가 나기 쉽고,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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