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모피셔, 미생물 사업부 10억7500만 달러에 매각

입력 2026.04.28 09:42
로고
사진=모피셔 사이언티픽
써모피셔 사이언티픽이 미생물 사업부를 유럽계 사모펀드 운용사인 아스토그에 매각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거래 규모는 현금과 5000만 달러 규모 판매자 어음을 포함해 총 10억7500만 달러(약 1조4512억 원)로 확정됐다.

써​모피셔 사이언티픽은 ​전 세계 실험실과 병원, 제약사에 분석 기기, 시약, 소모품 및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생명 과학 기업이다.​ 매각 대상 미생물 사업부는 임상 진단, 제약 및 식품 안전 검사에 필수인 항생제 감수성 테스트와 배양 배지 솔루션을 전문 취급하는 부문이다. 해당 사업부는 써모피셔 4개 주요 사업 영역 중 하나인 전문 진단 부문에 소속됐으며 2025년 기준 6억4500만 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전 세계 13개 제조 및 연구개발(R&D) 거점에서 근무하는 임직원 약 2400명은 아스토그로 승계된다. 아스토그 측은 향후 해당 부문을 독립적인 민간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경영진과 밀착 협력해 사업 규모 확장 및 운영 성과 향상에 집중할 계획이다.

업계는 이번 매각을 써모피셔 포트폴리오 재편 일환으로 분석한다. 써모피셔는 최근 90억 달러를 투입해 임상 데이터 기업 클라리오 인수를 완료하는 등 고부가가치 데이터 및 바이오 서비스 분야에는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는 반면 상대적으로 저성장 기조를 보이는 전통 미생물 분야는 정리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 기사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