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 부르는 최악의 음식 3가지

입력 2026.04.28 07:00
고기 사진
육류를 굽는 조리법은 전립선암 위험을 높인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남성암 중에서도 전립선암을 특히 조심해야 한다. 지난 1월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우리나라에서 28만8613건의 신규 암이 발생했는데 이중 전립선암은 2만2640건으로 전체 6위, 남성에게 발생하는 암 중에서는 1위였다. 

비뇨의학과 전문의 양승완 원장이 유튜브 채널 ‘쉬가쉬워지는동신TV’에 출연해 “전립선암을 높이는 음식을 대부분 매일 먹고 있다”면서 “내원하는 환자들 중 상당수가 ‘설마 이 음식이 문제가 될 줄 몰랐다’는 반응이 많다”고 말했다. 

▶유제품(우유, 치즈, 아이스크림)=전립선암을 유발하는 음식 중 대표적으로 유제품이 있다. 대개 우유, 치즈, 아이스크림과 같은 식품은 건강식으로 인식된다. 하지만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전립선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칼슘 과잉 섭취가 전립선을 보호하는 비타민D의 작용을 방해하고, 남성 호르몬 대사에 영향을 줄 수 있어서다. 특히 중요한 건 유제품 자체보다도 이를 매일 습관적으로 많이 먹는 식습관이다.

▶붉은 고기와 가공육=이들도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소고기, 돼지고기뿐 아니라 햄, 소시지, 베이컨과 같은 가공육을 매일 먹으면 전립선 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특히 고기를 태우다시피 해서 먹는 조리 방식은 발암물질을 만들어낸다. 또 가공육에 포함된 아질산염 등의 첨가물은 체내 염증 반응을 증가시키는 요인이다. 양 원장은 “고기를 완전히 배제하기보다 섭취 빈도와 조리 방식을 조절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다”라고 말했다. 

▶튀김류와 술=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식이나 정제 탄수화물로 구성된 튀긴 음식 그리고 잦은 음주는 체내 염증을 촉진하고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호르몬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면 전립선 건강에 악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 특히 술의 경우 반주 정도는 괜찮다는 식으로 가볍게 접근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매일 반복되는 음주도 전립선 건강에 유해하다. 미국 뉴욕대 영양학과 연구팀이 약 3200명을 대상으로 식습관과 암 발생률을 20년 이상 추적 조사했더니 정제된 탄수화물과 가당 식품 등 혈당지수를 높이는 식품을 많이 먹은 남성은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이 세 배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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