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백스 코로나 백신, 모더나 대비 부작용 적어

입력 2026.04.22 10:51
뉴백소비드
뉴백소비드​/사진=노바백스 제공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가 자사 단백질 재조합 방식 코로나19 백신 '뉴백소비드'와 모더나 차세대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엠넥스스파이크'를 직접 비교한 임상 4상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임상은 미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두 백신을 접종했을 때 나타나는 신체 반응과 부작용 정도를 비교하기 위해 무작위 배정 및 이중맹검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지난 18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유럽 임상미생물학·감염병학회에서 발표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뉴백소비드는 모든 평가 지표에서 대조군인 모더나 백신 엠넥스스파이크보다 통계적으로 우수한 내약성을 보였다. 구체적인 지표를 살펴보면 접종 후 7일 이내에 피로, 두통, 발열 등 전신 부작용을 한 번이라도 경험한 비율은 뉴백소비드군이 84%로 엠넥스스파이크군(92%)보다 낮았다. 특히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의 중증 부작용 발생률은 뉴백소비드 접종군이 10% 미만이었던 것에 비해 엠넥스스파이크 접종군은 20%로 조사돼 2배 차이를 나타냈다.

주사 부위 통증, 부어오름, 붉어짐 등 국소 부위 증상 역시 엠넥스스파이크 접종군에서 뉴백소비드보다 75% 이상 더 빈번하게 발생했다. 연구진은 뉴백소비드 접종 시 나타나는 부작용 강도가 상대적으로 더 약하고 증상 지속 기간도 짧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임상 책임 연구자인 오리건 보건과학대학교 마르셀 컬린 교수는 "부작용은 백신 접종을 꺼리게 만드는 주요 원인 중 하나"라며 "단백질 재조합 백신이 보여준 낮은 부작용 발생률은 향후 예방접종률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사노피 백신 부문 총괄 토마스 트리옹프는 "접종 후 환자가 느끼는 경험은 정기적인 예방접종을 지속하게 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뉴백소비드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일상화하고 보건 시스템 부담을 줄이는 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뉴백소비드는 노바백스가 개발하고 사노피가 글로벌 상업화를 공동으로 진행 중인 백신으로 현재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의 판권은 사노피가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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