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땀 날 때, ‘이 음식’ 먹었다간 체취 더 심해져

입력 2026.04.21 20:20
식빵에 초코잼 발려있는 모습
섭취하는 음식에 따라 몸에서 나는 냄새도 달라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서 땀이 늘고 체취를 걱정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이 시기에는 섭취하는 음식에 따라 몸에서 나는 냄새도 달라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단 음식과 붉은 고기는 체취를 악화시킬 수 있다.

단 음식은 혈당을 급격히 올리는데, 이 과정에서 땀의 성분이 변해 피부 표면에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진다. 그 결과 체취가 더 심해질 수 있다. 실제로 호주 맥쿼리대 연구에서는 다양한 식단을 섭취한 남성들의 겨드랑이 냄새를 여성들이 평가한 결과, 탄수화물 섭취가 많은 사람일수록 냄새가 더 강하고 불쾌하게 느껴지는 경향이 확인됐다.

붉은 고기 역시 체취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체코 찰스 의대 연구팀은 성인 남성 17명을 대상으로 2주 동안 겨드랑이에 패드를 부착한 채 생활하게 하고, 절반은 고기를 섭취하고 나머지는 섭취하지 않도록 했다. 이후 여성 30명이 패드에 밴 냄새를 맡고 쾌적함, 매력도, 강도 등을 평가했다. 개인차 영향을 줄이기 위해 한 달 뒤 두 집단의 식단을 바꿔 같은 실험을 반복했는데, 두 차례 모두 고기를 먹지 않은 집단의 체취가 더 부드럽고 호감 가는 냄새로 평가됐다.

반대로 과일과 채소 섭취는 체취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앞선 맥쿼리대 연구에서도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은 사람의 땀에서 상쾌한 향이 더 많이 나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체코 찰스 의대 연구팀 역시 “고기를 안 먹은 집단은 고기 대신 달걀, 콩, 과일, 채소를 더 먹는 경향이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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