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조선 명의 톡톡’ 명의 인터뷰
‘치매 명의’ 인하대병원 신경과 최성혜 교수
올해를 기점으로 65세 이상 치매 환자가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그 전단계인 경도인지장애는 3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노인 10명 중 1명이 치매, 4명 중 1명은 경도인지장애를 앓고 있는 셈이다. 고혈압·당뇨병 관리와 운동 등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치매 유병률은 줄어들고 있지만 노인 인구 자체가 워낙 빠르게 늘고 있어 절대적인 환자 수는 계속 증가하는 상황이다. 치매는 15~20년에 걸쳐 발병하는데 현대 의학수준으로 완치는 불가능하다. 때문에 중년기부터 예방에 힘써야 한다. 인하대병원 신경과 최성혜 교수에게 치매 치료의 현주소와 확실한 예방법을 물었다.
-치매와 알츠하이머병을 혼동하는 사람이 많다. 어떻게 다른가?
“치매는 병명이라기보다 ‘인지 기능 저하로 인해 독립적인 일상생활이 어려워진 상태’를 뜻한다. 치매를 일으키는 원인 질환은 수십 가지인데, 그중 70%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질환이 바로 알츠하이머병이다. 이외에도 혈관성 치매, 루이소체 치매, 뇌종양, 갑상선 질환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수두증이나 신경 매독에 의한 치매는 수술이나 약물로 완치도 가능하다.”
-알츠하이머병은 왜 생기나?
“뇌세포에 ‘아밀로이드 베타’라는 단백질이 축적돼서 발생한다. 이러면 뇌세포 속 타우 단백질이 과인산화 돼 신경섬유매듭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영양소를 공급받지 못한 뇌세포는 파괴된다. 그러나 어느 날 갑자기 발생하는 일은 아니다. 이상 단백질은 증상이 나타나기 약 20년 전부터 쌓이기 시작한다. 오랜 시간 서서히 뇌세포가 파괴되다가 임계점을 넘으면 비로소 ‘깜빡깜빡한다’는 신호가 오는 것이다. 70대에 치매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미 50대인 중년기부터 뇌의 변화는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
-‘기억’을 잃는 치매가 왜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하나?
“치매 자체가 직접 사람을 사망하게 하는 건 아니다. 말기에 이르러 운동 신경까지 파괴되면 스스로 먹거나 걷지 못하게 되면서 발생하는 합병증이 치명적이다. 누워 지내다 보니 욕창이 생기거나 음식을 삼키지 못해 폐렴에 걸리는 등 2차적인 합병증으로 돌아가시는 경우가 많다.”
-어떤 증상이 보일 때 병원을 찾아야 하나?
“가장 흔하고 중요한 초기 신호는 ‘반복적인 질문과 이야기’다. 방금 들은 이야기를 잊어버려 다시 묻거나, 했던 말을 또 하는 일이 잦다면 의심해 봐야 한다. 물건 둔 곳을 몰라 한참을 찾거나, 찾지 못해 누군가 훔쳐갔다고 의심하는 경우도 있다. 방향 감각 상실이나 갑작스러운 성격 변화 역시 초기 증상일 수 있으니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현재 치매 진단은 어떻게 이루어지며, 한계점은 무엇인가?
“먼저 정밀 면담과 인지 기능 검사를 통해 인지 상태를 평가한다. 이후 혈액 검사와 MRI/CT 촬영으로 뇌의 형태적 변화나 다른 원인 질환 여부를 확인한다. 최근에는 아밀로이드 PET 검사나 뇌척수액 검사를 통해 알츠하이머병을 확진하고 있다. 다만, 알츠하이머병이 아닌 나머지 30%의 퇴행성 뇌질환들은 조직 검사 없이는 정확한 판별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는 한계가 있다.”
-최근 주목받는 혈액 기반 검사는 어느 정도 단계에 와 있나?
“혈액 속의 특정 단백질을 측정해 치매를 진단하는 방법이 국내에서도 심사 중이다. ‘음성 예측도’ 높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문헌상 음성이 나오면 실제로 알츠하이머가 아닐 확률이 90% 이상으로 보고된다. 실제 임상에서 어떨지는 검증이 필요하지만 정확도가 담보된다면 PET 검사를 대체해 보건소나 1차 의료기관에서 치매를 선별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 도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치매 치료 옵션은?
“치매는 약물이 부족했던 대표 질환이다.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분해를 막는 ‘아세틸콜린에스테라제(AChE) 억제제’, 또 다른 신경전달물질 글루타메이트의 과도한 활성을 억제하는 ‘NMDA 수용체 길항제’가 전부였다. 첫 번째 약물은 치매 초기에서 중증 단계까지, 두 번째 약물은 중등도와 중증 단계에서 사용됐다.
그러던 지난 2024년,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아밀로이드 베타를 제거하는 약물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가 국내에서 허가됐다. 기존 약물과 달리 아밀로이드 베타를 직접 제거하는 기전으로 작용한다. 적응증이 경도인지장애나 초기 치매로 정해지면서 모든 단계의 치매에서 치료 옵션이 생겼다. 다만, 이미 파괴된 뇌세포를 살리는 약은 아니다. 즉, 증상이 좋아지게 만드는 약이 아니라 치매가 나빠지는 속도를 늦추는 약이다.”
-레켐비 도입 이후 임상에선 어떤 변화가 생겼나?
“치료 수단이 늘었기 때문에 경도인지장애나 초기 치매 단계에서 병원을 찾는 환자가 크게 늘었다. 다만 이에 따라 의료진 부담도 크게 늘었다. 두드러기 및 통증부터 뇌 부종, 뇌출혈 등 부작용 모니터링이 필수라 환자 관리 부담이 커진 것이다. 특히 약이 증상을 호전시키기보다는 진행 속도를 늦추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환자와 보호자의 기대가 큰 만큼, 효과에 대한 체감 차이로 실망하거나 불안을 느끼는 경우도 적지 않아 지속적인 설명과 의사소통이 중요해졌다.”
-새로운 신약을 기다리는 환자도 많을 것 같은데?
“키순라(성분명 도나네맙)는 한 달에 두 번 투여하는 레켐비와 달리 한 달에 한 번 투여해 환자 편의성이 높다. 레켐비는 아밀로이드 PET 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돼도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하지만, 키순라는 복용을 중단할 수 있다. 또한 아밀로이드 제거 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른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치료 효과에 대한 기대도 크다. 다만 부종이나 출혈 같은 부작용은 더 높은 경향이 있다는 점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해외에서 승인이 이뤄진 만큼 국내에서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검토하고 있으며 빠르면 올해나 내년에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신약 접근성은 어떻게 평가하나?
“현재 항체 치료제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환자 부담이 매우 크다. 50kg 기준으로 한 달 치료비가 약 200만 원 수준이다. 부작용이나 효과 문제보다 비용 때문에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 약값 전부를 급여화하는 건 어렵더라도 치료 과정에서 필수적인 MRI 검사라도 급여화하면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치매는 완치가 안 된다. 치료의 목적은 무엇인가?
“일상생활을 최대한 유지하는 것이다. 사실 나이가 들면 뇌에 아밀로이드 베타가 어느 정도는 쌓인다. 실제 80대를 대상으로 아밀로이드 PET를 찍어보면 30%가 양성이다. 그러나 치매는 아니다. 즉, 늦추면 일상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치매는 발병 이후 치료 전략도 중요하지만 그전 예방 전략이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경도인지장애가 치매로 가는 데 얼마나 걸리나?
“개인차가 크다. 전체로 보면 환자 10~15%는 1년 내에 치매로 이어진다. 정상 노인의 1~2%가 치매로 이어지는 것과 비교했을 때 매우 큰 차이다. 8년 정도 지나면 60%에서 치매가 발병한다. 이는 곧 나머지 40%는 치매로 가는 걸 막을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예방 전략 중 가장 중요한 것 세 가지만 꼽는다면?
“운동, 두뇌 활동, 사회 활동이다. 개별 요인으로는 청력 손실, 높은 LDL 수치, 사회적 고립 순으로 치매와 연관성이 높다. 그러나 운동, 두뇌 활동, 사회 활동만 잘 하면 개별 요인들의 악영향을 상쇄시킬 수 있다. 심장이 약간 빨리 뛸 정도의 중강도 유산소 운동은 ‘뇌유래신경영양인자(BDNF)’ 분비를 촉진시켜 뇌세포를 보호한다.
또 무엇이든 한 구절이라도 외우거나 매일 짧게라도 일기를 쓰는 등의 두뇌 활동은 뇌를 자극해 인지 기능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마지막으로 사회 활동은 우울감을 줄이는 방식으로 치매 예방에 기여한다.
이러한 생활습관의 중요성은 자주 간과된다. 그러나 사실은 약물보다 더 중요하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가 적지 않다. 사후 뇌 검사에서 알츠하이머병 병리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생전에는 치매 증상이 거의 없었던 수녀들이 있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교육 수준이 높고 평생 독서와 글쓰기, 사회적 교류 등 지적 활동을 꾸준히 이어온 경우가 많았는데, 이러한 활동이 뇌의 인지 예비력을 높여 병리적 변화에도 불구하고 증상을 늦추는 데 기여한 것으로 해석된다.”
-치매와 알츠하이머병을 혼동하는 사람이 많다. 어떻게 다른가?
“치매는 병명이라기보다 ‘인지 기능 저하로 인해 독립적인 일상생활이 어려워진 상태’를 뜻한다. 치매를 일으키는 원인 질환은 수십 가지인데, 그중 70%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질환이 바로 알츠하이머병이다. 이외에도 혈관성 치매, 루이소체 치매, 뇌종양, 갑상선 질환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수두증이나 신경 매독에 의한 치매는 수술이나 약물로 완치도 가능하다.”
-알츠하이머병은 왜 생기나?
“뇌세포에 ‘아밀로이드 베타’라는 단백질이 축적돼서 발생한다. 이러면 뇌세포 속 타우 단백질이 과인산화 돼 신경섬유매듭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영양소를 공급받지 못한 뇌세포는 파괴된다. 그러나 어느 날 갑자기 발생하는 일은 아니다. 이상 단백질은 증상이 나타나기 약 20년 전부터 쌓이기 시작한다. 오랜 시간 서서히 뇌세포가 파괴되다가 임계점을 넘으면 비로소 ‘깜빡깜빡한다’는 신호가 오는 것이다. 70대에 치매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미 50대인 중년기부터 뇌의 변화는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
-‘기억’을 잃는 치매가 왜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하나?
“치매 자체가 직접 사람을 사망하게 하는 건 아니다. 말기에 이르러 운동 신경까지 파괴되면 스스로 먹거나 걷지 못하게 되면서 발생하는 합병증이 치명적이다. 누워 지내다 보니 욕창이 생기거나 음식을 삼키지 못해 폐렴에 걸리는 등 2차적인 합병증으로 돌아가시는 경우가 많다.”
-어떤 증상이 보일 때 병원을 찾아야 하나?
“가장 흔하고 중요한 초기 신호는 ‘반복적인 질문과 이야기’다. 방금 들은 이야기를 잊어버려 다시 묻거나, 했던 말을 또 하는 일이 잦다면 의심해 봐야 한다. 물건 둔 곳을 몰라 한참을 찾거나, 찾지 못해 누군가 훔쳐갔다고 의심하는 경우도 있다. 방향 감각 상실이나 갑작스러운 성격 변화 역시 초기 증상일 수 있으니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현재 치매 진단은 어떻게 이루어지며, 한계점은 무엇인가?
“먼저 정밀 면담과 인지 기능 검사를 통해 인지 상태를 평가한다. 이후 혈액 검사와 MRI/CT 촬영으로 뇌의 형태적 변화나 다른 원인 질환 여부를 확인한다. 최근에는 아밀로이드 PET 검사나 뇌척수액 검사를 통해 알츠하이머병을 확진하고 있다. 다만, 알츠하이머병이 아닌 나머지 30%의 퇴행성 뇌질환들은 조직 검사 없이는 정확한 판별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는 한계가 있다.”
-최근 주목받는 혈액 기반 검사는 어느 정도 단계에 와 있나?
“혈액 속의 특정 단백질을 측정해 치매를 진단하는 방법이 국내에서도 심사 중이다. ‘음성 예측도’ 높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문헌상 음성이 나오면 실제로 알츠하이머가 아닐 확률이 90% 이상으로 보고된다. 실제 임상에서 어떨지는 검증이 필요하지만 정확도가 담보된다면 PET 검사를 대체해 보건소나 1차 의료기관에서 치매를 선별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 도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치매 치료 옵션은?
“치매는 약물이 부족했던 대표 질환이다.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분해를 막는 ‘아세틸콜린에스테라제(AChE) 억제제’, 또 다른 신경전달물질 글루타메이트의 과도한 활성을 억제하는 ‘NMDA 수용체 길항제’가 전부였다. 첫 번째 약물은 치매 초기에서 중증 단계까지, 두 번째 약물은 중등도와 중증 단계에서 사용됐다.
그러던 지난 2024년,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아밀로이드 베타를 제거하는 약물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가 국내에서 허가됐다. 기존 약물과 달리 아밀로이드 베타를 직접 제거하는 기전으로 작용한다. 적응증이 경도인지장애나 초기 치매로 정해지면서 모든 단계의 치매에서 치료 옵션이 생겼다. 다만, 이미 파괴된 뇌세포를 살리는 약은 아니다. 즉, 증상이 좋아지게 만드는 약이 아니라 치매가 나빠지는 속도를 늦추는 약이다.”
-레켐비 도입 이후 임상에선 어떤 변화가 생겼나?
“치료 수단이 늘었기 때문에 경도인지장애나 초기 치매 단계에서 병원을 찾는 환자가 크게 늘었다. 다만 이에 따라 의료진 부담도 크게 늘었다. 두드러기 및 통증부터 뇌 부종, 뇌출혈 등 부작용 모니터링이 필수라 환자 관리 부담이 커진 것이다. 특히 약이 증상을 호전시키기보다는 진행 속도를 늦추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환자와 보호자의 기대가 큰 만큼, 효과에 대한 체감 차이로 실망하거나 불안을 느끼는 경우도 적지 않아 지속적인 설명과 의사소통이 중요해졌다.”
-새로운 신약을 기다리는 환자도 많을 것 같은데?
“키순라(성분명 도나네맙)는 한 달에 두 번 투여하는 레켐비와 달리 한 달에 한 번 투여해 환자 편의성이 높다. 레켐비는 아밀로이드 PET 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돼도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하지만, 키순라는 복용을 중단할 수 있다. 또한 아밀로이드 제거 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른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치료 효과에 대한 기대도 크다. 다만 부종이나 출혈 같은 부작용은 더 높은 경향이 있다는 점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해외에서 승인이 이뤄진 만큼 국내에서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검토하고 있으며 빠르면 올해나 내년에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신약 접근성은 어떻게 평가하나?
“현재 항체 치료제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환자 부담이 매우 크다. 50kg 기준으로 한 달 치료비가 약 200만 원 수준이다. 부작용이나 효과 문제보다 비용 때문에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 약값 전부를 급여화하는 건 어렵더라도 치료 과정에서 필수적인 MRI 검사라도 급여화하면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치매는 완치가 안 된다. 치료의 목적은 무엇인가?
“일상생활을 최대한 유지하는 것이다. 사실 나이가 들면 뇌에 아밀로이드 베타가 어느 정도는 쌓인다. 실제 80대를 대상으로 아밀로이드 PET를 찍어보면 30%가 양성이다. 그러나 치매는 아니다. 즉, 늦추면 일상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치매는 발병 이후 치료 전략도 중요하지만 그전 예방 전략이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경도인지장애가 치매로 가는 데 얼마나 걸리나?
“개인차가 크다. 전체로 보면 환자 10~15%는 1년 내에 치매로 이어진다. 정상 노인의 1~2%가 치매로 이어지는 것과 비교했을 때 매우 큰 차이다. 8년 정도 지나면 60%에서 치매가 발병한다. 이는 곧 나머지 40%는 치매로 가는 걸 막을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예방 전략 중 가장 중요한 것 세 가지만 꼽는다면?
“운동, 두뇌 활동, 사회 활동이다. 개별 요인으로는 청력 손실, 높은 LDL 수치, 사회적 고립 순으로 치매와 연관성이 높다. 그러나 운동, 두뇌 활동, 사회 활동만 잘 하면 개별 요인들의 악영향을 상쇄시킬 수 있다. 심장이 약간 빨리 뛸 정도의 중강도 유산소 운동은 ‘뇌유래신경영양인자(BDNF)’ 분비를 촉진시켜 뇌세포를 보호한다.
또 무엇이든 한 구절이라도 외우거나 매일 짧게라도 일기를 쓰는 등의 두뇌 활동은 뇌를 자극해 인지 기능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마지막으로 사회 활동은 우울감을 줄이는 방식으로 치매 예방에 기여한다.
이러한 생활습관의 중요성은 자주 간과된다. 그러나 사실은 약물보다 더 중요하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가 적지 않다. 사후 뇌 검사에서 알츠하이머병 병리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생전에는 치매 증상이 거의 없었던 수녀들이 있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교육 수준이 높고 평생 독서와 글쓰기, 사회적 교류 등 지적 활동을 꾸준히 이어온 경우가 많았는데, 이러한 활동이 뇌의 인지 예비력을 높여 병리적 변화에도 불구하고 증상을 늦추는 데 기여한 것으로 해석된다.”
최성혜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해 현재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신경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진료 분야는 치매와 인지장애이고, 연구 및 학술 활동으로 100편 이상의 논문을 국내외에 발표했다. 경도인지장애와 치매 환자 대상의 인지중재치료의 신의료기술 인증을 획득했으며 치매예방프로그램인 슈퍼브레인 프로그램의 개발 등 환자들의 치매 예방, 조기 진단 및 치료를 위해 힘쓰고 있다.
대한치매학회 이사장으로서 레켐비 국내 식약처 승인에 맞춰 의료 현장의 안전한 약물 도입을 진두지휘했다. 특히 신약의 장기적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해 전국 50여 개 병원이 참여하는 ‘조이 알즈(Joy-Alz)’ 사업을 발족, 약 1000명의 환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국인에게 최적화된 치매 치료 근거 마련에 기여했다. 아울러 또한 ‘치매 예방 두뇌 퀴즈 톡톡쇼’와 돌봄 수기 공모전 등을 통해 치매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환자 보호자의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섰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해 현재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신경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진료 분야는 치매와 인지장애이고, 연구 및 학술 활동으로 100편 이상의 논문을 국내외에 발표했다. 경도인지장애와 치매 환자 대상의 인지중재치료의 신의료기술 인증을 획득했으며 치매예방프로그램인 슈퍼브레인 프로그램의 개발 등 환자들의 치매 예방, 조기 진단 및 치료를 위해 힘쓰고 있다.
대한치매학회 이사장으로서 레켐비 국내 식약처 승인에 맞춰 의료 현장의 안전한 약물 도입을 진두지휘했다. 특히 신약의 장기적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해 전국 50여 개 병원이 참여하는 ‘조이 알즈(Joy-Alz)’ 사업을 발족, 약 1000명의 환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국인에게 최적화된 치매 치료 근거 마련에 기여했다. 아울러 또한 ‘치매 예방 두뇌 퀴즈 톡톡쇼’와 돌봄 수기 공모전 등을 통해 치매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환자 보호자의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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