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헬스케어, 실시간 초음파 기술 메드트로닉 내비게이션과 결합… 수술 오차 최소화

입력 2026.04.17 10:52
스텔스 액시스
메드트로닉 수술 내비게이션 시스템 '스텔스 액시스'​/사진=메드트로닉
GE헬스케어가 자사 수술용 초음파 기술인 '비케이액티브'를 메드트로닉 수술 내비게이션 시스템 '스텔스 액시스'에 통합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양사 기술 결합으로 의료진은 수술 중 시시각각 변하는 신체 내부 구조를 실시간 영상으로 확인하며 더욱 정밀하게 수술할 수 있게 됐다.

스텔스 액시스는 수술 전 세운 계획에 맞춰 의료진 움직임을 안내하는 시스템이다. 지난 2월 척추 수술용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지난달에는 뇌수술 및 이비인후과 수술용으로도 승인을 획득했다. 이 시스템은 수술 전 촬영한 MRI(자기공명영상)나 CT(컴퓨터단층촬영) 영상을 바탕으로 환자별 뇌 지도를 만들어 수술 계획 수립을 돕는다.

기존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수술 중 발생하는 실시간 변화를 즉시 반영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특히 뇌수술 시에는 뇌가 본래 위치에서 미세하게 움직이거나 모양이 변하는 브레인 시프트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때 수술 전 영상만 의존하면 실제 환부 위치와 오차가 생겨 수술 정확도가 떨어질 위험이 있다.

GE헬스케어 비케이액티브는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한다. 의료진은 기존 수술 과정을 중단할 필요 없이 기기 연결만으로 초음파 영상을 추가해 실시간 신체 구조 변화를 살필 수 있다. 수술 전 미리 찍어둔 영상과 수술 중 실시간 초음파 영상을 대조하며 수술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편의 기능도 강화했다. 수술용 모니터가 집도의를 향해 있어도 다른 의료진이 초음파 영상을 동시에 볼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영상 해상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기술이 적용됐다. 영상 정지나 저장 등 주요 기능을 버튼 하나로 조작할 수 있어 신속한 판단이 가능하다.

이번 기술 통합은 GE헬스케어와 메드트로닉 장기적 협력 관계에 따른 결과물이다. 양사는 최근 수년간 외래 수술 센터 지원과 환자 상태 감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해당 통합 시스템은 현재 일반 병원과 외래 수술 센터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출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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