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다감, “대장암 신호일까 걱정”… 겪은 일 봤더니?

입력 2026.04.09 12:00

[스타의 건강]

한다감 모습
배우 한다감(45)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염려했다.​/사진=유튜브'TVCHOSUN - TV조선'캡처
배우 한다감(45)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염려했다.

지난 7일 TV조선 ‘건강한 집2’에 출연한 한다감은 “장이 조금 안 좋았다”며 “바쁜 일정으로 인해 끼니를 제대로 챙기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급하게 서서 먹거나 김밥, 떡 같은 간편식으로 끼니를 때우다 보니 자꾸 체하고 위염도 생겼다”며 “변비까지 생겨 일정이 있을 때는 3~4일씩 화장실을 못 갈 정도였다”고 말했다. 또 그는 “4년 전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용종을 제거했다”며 “대장암 가족력까지 있어 용종이 대장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말에 걱정이 크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일산차병원 내과 현명한 교수는 “대장 용종은 대장암의 예고 신호일 수 있어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고 했다.

대장 용종은 대장 점막 표면이 돌출된 병변으로, 선종·톱니 모양 용종·염증성 용종 등 여러 유형이 있다. 이 가운데 선종이나 일부 톱니 모양 용종은 방치할 경우 대장암으로 진행될 수 있다. 특히 선종은 시간이 지나면서 저도 이형성에서 고도 이형성으로 발전한 뒤 암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러한 진행 비율은 5~10%로 알려졌다. 대장 용종 예방을 위해서는 붉은 고기와 햄·소시지 같은 가공육 섭취를 줄이고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도움 된다. 식이섬유는 장내 발암 물질의 배출을 돕고 용종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 금연과 절주,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도 중요하다.

한편 변비가 대장암 위험을 높인다는 우려도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변비 자체가 대장암의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근거는 없다. 일부에서는 대변 속 독성물질이 장 점막을 자극해 대장암의 위험을 높인다고 주장하지만, 2013년 미국 위장병학회지 연구에 따르면 변비 환자라고 일반인에 비해 대장암 발생률이 더 높지 않았다. 다만 대장암으로 인해 변비가 발생할 수는 있다. 대장 점막 종양으로 인해 장이 좁아지거나 연동운동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대장암의 주요 증상으로 갑작스러운 배변 습관 변화, 설사와 변비의 반복, 배변 후 잔변감, 혈변이나 검은 변, 복통 및 복부 팽만감 등이 있기도 하다.

대장암 조기 발견을 위해 50세 이상부터는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가 권장된다. 변비가 심한 60세 이상이거나 배변 습관에 변화가 나타날 때는 즉시 검사받아야 한다. 특히 한다감처럼 대장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일반인보다 발병 위험이 높아, 권장 시기보다 약 10년 앞당겨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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