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지방 쌓인다” 과일, ‘이때’ 먹으면 살찐다는데?

입력 2026.04.02 18:40
토마토, 오렌지 등 과일 한 접시
클립아트코리아
건강에 좋은 과일이지만 저녁 섭취만큼은 피해야 한다. 비타민, 미네랄을 포함해 다양한 생리활성 물질이 풍부한 반면 과당 또한 많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 과당은 다이어트에 방해가 될 뿐 아니라 소화 문제를 일으킬 여지가 있다.

외신 포커스가 저녁에 과일을 먹었을 때 나타나는 문제점들을 짚었다. 우선 과일을 저녁에 먹으면 속쓰림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위가 예민하고 속쓰림을 자주 느낀다면 파인애플이나 사과처럼 산도가 높은 과일을 피해야 한다. 과일처럼 산성이 있는 음식은 위산이 식도를 거슬러 올라오는 원인을 제공한다. 누운 상태에서는 이러한 증상이 더 쉽게 나타난다. 만약 저녁에 과일을 먹었다면 바로 눕지 말고 가볍게 산책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저녁에 과일을 먹으면 복부 팽만을 유발할 수 있다. 저녁에 음식물을 섭취하면, 몸은 밤새 그 음식물들을 소화해야만 한다. 이에 배가 불편해 잠을 설칠 수 있다. 과일이 완전히 소화되지 않고 대장으로 넘어가 발효되면, 가스가 생성되고 복부 팽만과 수면 방해를 일으킬 우려가 있다.

과일에는 과당이 다량 함유돼 있는데 이는 탄수화물의 일종이다. 과당은 간에서 대사되어 에너지로 쓰인다. 하지만 필요 이상으로 과당을 섭취하면, 남은 탄수화물은 지방으로 전환되어 혈액을 통해 순환하거나 몸에 저장된다. 특히 바나나, 포도, 망고처럼 당분이 많은 과일을 저녁에 과하게 먹으면 지방이 더 많이 쌓인다. 저녁에는 활동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소화가 더디게 진행된다. 그 결과 포만감, 복부 팽만, 수면 장애로 이어지기 쉽다.

과일이 너무 먹고 싶다면 올리브유 같은 지방과 함께 섭취하는 게 한 방법이다. 지방은 과일의 당이 더 천천히 소장으로 내려가게 하며 혈당 상승 속도가 완만해지도록 돕는다. 또 과일을 먹되, 당도가 너무 높은 것을 피하는 것도 좋다. 자몽, 블루베리 등을 택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