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과 함께 길을 걸을 때, 상대가 항상 앞서 걸어간다면 단순한 습관으로 넘겨도 될까. 전문가들은 이 같은 행동이 반복될 경우 관계의 적신호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
지난달 29일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상담사이자 심리치료사 한나 루이스는 “연인이 가끔이 아닌 계속 앞서 걷는다면, 상대가 함께 속도를 맞추기보다 스스로 방향과 속도를 정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며 “상대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거나 정서적 거리감, 혹은 주도하려는 성향을 드러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모든 경우가 문제는 아니다. 다리 길이 차이, 이동 능력의 차이, 일시적인 통증 등으로 인해 보폭이 다른 경우 자연스럽게 속도가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지하철을 놓치지 않기 위해 서두르거나 혼잡한 상황을 피하려고 앞서 가는 것은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 다만 매일같이 앞서 걸으며 뒤돌아보지 않고 상대가 따라오길 당연하게 여긴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중요한 것은 ‘행동의 맥락과 반복성’이다. 루이스는 “이 같은 행동이 반복돼 상대를 무시당하거나 뒤처진 느낌, 심지어 관계 전반에서 불안함까지 느끼게 한다면 주의가 필요하다”며 “이는 상대가 얼마나 당신의 존재를 인식하고 중요하게 여기는지를 보여주는 신호일 수 있다”고 말했다.
반대로 배려하는 연인은 보폭을 맞추고, 상대의 속도에 맞춰 걷거나 필요하면 속도를 늦춘다.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손을 잡거나, 길을 건널 때 기다리는 등 함께 움직이려는 행동을 보인다. 그는 “차이는 ‘의도’에 있다”며 “배려하는 사람은 먼저 도착하는 것보다 함께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말했다.
이 같은 행동은 다른 상황에서도 반복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대화 중 말을 자주 끊거나 ▲식당·여가 계획을 상의 없이 정하거나 ▲상대가 무언가를 보려고 멈췄을 때 혼자 먼저 가버리는 행동 등이 대표적이다. 각각은 사소해 보일 수 있지만, 이러한 패턴이 쌓이면 한 사람이 관계를 주도하고 다른 한 사람이 따라가는 구조로 굳어질 수 있다. 루이스는 “이런 패턴은 결국 상대의 의견을 무시하거나 통제하려는 경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상대가 중요한 대화를 나눌 때도 휴대폰을 계속 확인하며 반응이 무심하다면 정서적 거리감이 커지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그는 “가끔의 주의 산만함은 자연스럽지만, 중요한 순간에도 형식적인 반응처럼 반복된다면 감정적으로 충분히 연결돼 있지 않다는 의미일 수 있다”고 했다.
만약 연인이 자주 앞서 걷는다고 느껴진다면, 이를 문제 삼기보다 자신의 감정을 중심으로 대화를 시도하는 것이 좋다. 루이스는 “‘왜 그렇게 행동하냐’고 비난하기보다 ‘당신이 앞서 걸으면 뒤처진 느낌이 드니 같이 걸으면 좋겠다’처럼 표현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일정 기간 역할을 바꿔 천천히 걷는 사람이 속도를 정해보는 것도 관계를 점검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이를 통해 상대가 속도를 맞추고 선택을 공유하려는 의지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루이스는 “중요한 것은 완벽한 행동이 아니라 서로 속도와 선택을 나누려는 태도”라며 “작은 행동이 반복될 때 관계의 본질적인 모습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상담사이자 심리치료사 한나 루이스는 “연인이 가끔이 아닌 계속 앞서 걷는다면, 상대가 함께 속도를 맞추기보다 스스로 방향과 속도를 정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며 “상대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거나 정서적 거리감, 혹은 주도하려는 성향을 드러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모든 경우가 문제는 아니다. 다리 길이 차이, 이동 능력의 차이, 일시적인 통증 등으로 인해 보폭이 다른 경우 자연스럽게 속도가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지하철을 놓치지 않기 위해 서두르거나 혼잡한 상황을 피하려고 앞서 가는 것은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 다만 매일같이 앞서 걸으며 뒤돌아보지 않고 상대가 따라오길 당연하게 여긴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중요한 것은 ‘행동의 맥락과 반복성’이다. 루이스는 “이 같은 행동이 반복돼 상대를 무시당하거나 뒤처진 느낌, 심지어 관계 전반에서 불안함까지 느끼게 한다면 주의가 필요하다”며 “이는 상대가 얼마나 당신의 존재를 인식하고 중요하게 여기는지를 보여주는 신호일 수 있다”고 말했다.
반대로 배려하는 연인은 보폭을 맞추고, 상대의 속도에 맞춰 걷거나 필요하면 속도를 늦춘다.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손을 잡거나, 길을 건널 때 기다리는 등 함께 움직이려는 행동을 보인다. 그는 “차이는 ‘의도’에 있다”며 “배려하는 사람은 먼저 도착하는 것보다 함께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말했다.
이 같은 행동은 다른 상황에서도 반복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대화 중 말을 자주 끊거나 ▲식당·여가 계획을 상의 없이 정하거나 ▲상대가 무언가를 보려고 멈췄을 때 혼자 먼저 가버리는 행동 등이 대표적이다. 각각은 사소해 보일 수 있지만, 이러한 패턴이 쌓이면 한 사람이 관계를 주도하고 다른 한 사람이 따라가는 구조로 굳어질 수 있다. 루이스는 “이런 패턴은 결국 상대의 의견을 무시하거나 통제하려는 경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상대가 중요한 대화를 나눌 때도 휴대폰을 계속 확인하며 반응이 무심하다면 정서적 거리감이 커지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그는 “가끔의 주의 산만함은 자연스럽지만, 중요한 순간에도 형식적인 반응처럼 반복된다면 감정적으로 충분히 연결돼 있지 않다는 의미일 수 있다”고 했다.
만약 연인이 자주 앞서 걷는다고 느껴진다면, 이를 문제 삼기보다 자신의 감정을 중심으로 대화를 시도하는 것이 좋다. 루이스는 “‘왜 그렇게 행동하냐’고 비난하기보다 ‘당신이 앞서 걸으면 뒤처진 느낌이 드니 같이 걸으면 좋겠다’처럼 표현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일정 기간 역할을 바꿔 천천히 걷는 사람이 속도를 정해보는 것도 관계를 점검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이를 통해 상대가 속도를 맞추고 선택을 공유하려는 의지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루이스는 “중요한 것은 완벽한 행동이 아니라 서로 속도와 선택을 나누려는 태도”라며 “작은 행동이 반복될 때 관계의 본질적인 모습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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