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거트 잘못 골랐다가 ‘당 폭탄’… 꼭 확인할 것은?

입력 2026.03.21 08:00
요거트
일부 요거트는 당류 함량이 높아 제품 선택 시 주의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일부 요거트는 당류 함량이 높아 제품 선택 시 주의해야 한다.

요거트는 단백질이 풍부해 포만감이 오래 유지되고, 장내 균형을 도와 면역과 염증 조절에 효과적이다. 다만 설탕이 많이 첨가된 것은 오히려 건강에 부담이 될 수 있다. 과일 가공 요거트의 경우 한 병당 당류가 약 20g에 달하는 제품도 있다. 당류가 많은 요거트를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인슐린 저항성 증가와 같은 대사 질환뿐 아니라 혈당 상승과 같은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무가당’, ‘저당’ 표시가 있더라도 안심하긴 이르다. 일부 제품에는 농축 과즙이나 기타 당 성분이 포함돼 있을 수 있다. 여기에 유당이나 과일 유래 당류까지 더해지면 실제 체감하는 당 섭취량은 더욱 높아진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세계보건기구(WHO)는 가공식품 등을 통한 첨가당 섭취를 하루 총열량의 약 10% 이하로 제한할 것을 권고한다. 이는 하루 2000kcal 섭취 기준 약 50g 수준이다. 건강한 요거트를 고르기 위해서는 먼저 영양성분표에서 당류 함량이 0g에 가깝거나 매우 낮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원재료명도 확인해 설탕, 액상과당, 농축 과즙 등의 첨가 여부를 살펴야 한다. 제품에 ‘무가당’ 표시가 있더라도 다른 형태의 당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 같은 그릭 요거트라도 제품에 따라 당 함량 차이가 크다. ‘무가당’이나 ‘그릭’이라는 문구만으로 제품의 건강성을 판단하기보다는 실제 당류 수치를 직접 확인하는 것이 좋다. 첨가물의 종류도 살펴봐야 한다. 인공 감미료나 향료가 과도하게 들어간 제품보다는 원유와 유산균 등 최소한의 원재료로 구성된 제품이 바람직하다.

만약 단맛의 요거트를 원한다면 무가당 플레인 요거트에 꿀이나 과일을 첨가해 먹으면 된다. 씨앗류, 견과류, 베리류 등을 토핑으로 첨가하면 섬유질, 비타민, 미네랄, 철분 등의 영양소도 추가로 섭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