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보다 폴리페놀 많아" 장수 연구가, 건강 간식으로 '이것' 추천...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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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장수 연구가 댄 뷰트너가 건강에 도움이 되는 간식으로 '팝콘'을 추천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미국의 장수 연구가 댄 뷰트너가 건강에 도움이 되는 간식으로 '팝콘'을 추천했다.

지난 2일(현지 시각) 외신 매체 서레이라이브에는 맛과 건강을 모두 잡은 건강 간식이 소개됐다. 댄 뷰트너는 "팝콘은 장수에 도움이 되면서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은 간식"이라며 "공기 중에서 튀긴 팝콘은 식이섬유와 복합 탄수화물이 풍부하고 심지어 몇몇 채소보다 폴리페놀 함량이 더 높다"고 설명했다. 정말일까? 팝콘의 건강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

팝콘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고섬유질 간식에 해당한다. 100g당 약 10.9g의 식이섬유가 들어 있다. 특히 물에 녹지 않고 수분을 흡수하는 불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이 오래 가게 하고, 변비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도 풍부하다. 과일 1회 섭취분보다 폴리페놀이 많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스크랜튼대 화학과 연구팀이 직접 튀겨먹을 수 있도록 가공해서 판매하는 팝콘 9종을 조사한 결과, 1회 섭취량에 폴리페놀 300mg이, 과일 1회 섭취분에는 160mg이 들어 있었다. 폴리페놀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통해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세포 단백질을 보호한다. 이에 폴리페놀이 풍부한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면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고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가 나타난다.

팝콘의 식이섬유와 폴리페놀은 대부분 옥수수 낱알 껍질에 들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옥수수 껍질은 전체 옥수수 알 무게의 15~20%에 불과하지만, 팝콘 속 폴리페놀 98%가량이 껍질에 들어 있었다. 연구팀이 팝콘을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직접 튀겨본 결과, 옥수수에 열을 가해 튀기는 일이 이 항산화 효능을 줄이지는 않았다.

다만, 이러한 효과를 보려면 기름, 소금, 설탕, 시즈닝 등 첨가물이 추가되지 않은 제품을 섭취해야 한다. 시판 제품이나 영화관 팝콘은 건강 간식으로 적합하지 않다. 첨가물을 넣고 튀긴 팝콘은 당과 포화지방 함량이 높아 섭취 후 오히려 혈당 스파이크가 발생하거나 체중이 증가할 수 있다. 첨가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오직 뜨거운 공기와 옥수수로 튀겨낸 '에어 팝콘'을 섭취해야 한다. 팝콘 완제품이 아니라 팝콘용 옥수수를 구매해 가정에서 튀겨 먹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