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경비원으로 일하는 아버지가 입주민들로부터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과 유해 물질 논란이 있는 치약을 선물로 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지며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버지가 치약 받아오셨는데’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에 따르면 은퇴한 후 “자식들에게 손 벌리기 싫다”며 아파트 경비원 일을 시작한 아버지는 평소 일부 입주민들로부터 간식이나 물건을 받기도 했다고 한다.
그러나 A씨가 아버지가 받아온 물건을 확인한 결과, 유통기한 표시가 없고 내용물은 이미 변질된 도라지배즙이었다. A씨는 “맛을 보니 상해 있었고 결국 모두 버렸다”며 “먹고 탈 나라는 건지, 버릴 걸 주면서 생색내는 건지 너무 화가 났다”고 했다. 이어 “불고기도 줬다고 받아오셨는데 바싹 익혀 먹어야 한다고 했다”며 “그것도 오래돼서 허연 한 게 떠 있고 맛이 한참이나 간 거 같은데, 버릴 것을 가져다가 준다는 게 정말 화가 나더라”고 했다.
결정적으로 A씨를 분노하게 만든 것은 치약이었다. A씨는 “아버지가 집에 받은 치약이 많다며 가져가라 했는데, 받은 제품이 최근 유해 성분 논란으로 리콜 조치된 치약이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논란으로 수거 대상인 제품이라고 말씀드렸더니 아버지는 ‘모르고 줬을 것’이라며 오히려 걱정하셨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사연에 누리꾼들은 “저희 아버지도 아파트 경비일 10년 가까이 하셨는데 비슷한 경험이 있어 정말 속상하다”, “경비원한테 생색내려고 못 먹는 걸 준다는 게 참 기가 막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같은 사연은 단순한 예의 문제를 넘어, 상한 음식이 실제 건강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키운다. 변질된 음식에는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균, 장염비브리오균, 바실루스 세레우스균 등 각종 식중독 유발 세균이 번식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복통·구토·설사·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식중독 증상은 섭취 후 수 시간에서 최대 1~3일 이내에 발생할 수 있고,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세균 증식 속도가 더욱 빨라진다.
특히 일부 세균이 생성하는 독소는 끓이거나 재가열해도 파괴되지 않아 바싹 익혀 먹더라도 위험할 수 있으니 절대 섭취를 금해야 한다. 건강한 성인의 경우 비교적 가볍게 지나갈 수 있지만, 노약자나 만성질환자는 탈수와 전해질 이상으로 증상이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 설사·구토가 24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고열과 심한 복통이 동반될 경우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하며, 집단 식중독이 의심될 때는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
한편, A씨가 언급한 유해 치약은 최근 리콜 조치가 이뤄진 애경산업의 수입 치약 제품인 것으로 보인다. 최근 애경산업이 중국 도미(Domy)사에서 제조해 수입한 ‘2080 치약’ 일부 제품에서 구강용품에 사용할 수 없는 보존제 성분인 트리클로산이 검출돼 전량 회수 조치가 이뤄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수입 치약 6종, 870개 제조번호를 전수 검사한 결과 이 중 87%에 해당하는 제품번호에서 트리클로산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트리클로산은 항균·방부 효과가 있는 성분으로 과거 비누나 화장품 등에 널리 사용됐지만, 체내에 축적될 경우 내분비계 교란 등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고, 여성의 가슴 주변 지방 조직에 축적될 경우 모유 수유 과정에서 아이에게 전달될 위험도 있어 2016년부터 국내에서는 치약과 구강청결제 등 구강용품에 사용이 전면 금지됐다.
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버지가 치약 받아오셨는데’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에 따르면 은퇴한 후 “자식들에게 손 벌리기 싫다”며 아파트 경비원 일을 시작한 아버지는 평소 일부 입주민들로부터 간식이나 물건을 받기도 했다고 한다.
그러나 A씨가 아버지가 받아온 물건을 확인한 결과, 유통기한 표시가 없고 내용물은 이미 변질된 도라지배즙이었다. A씨는 “맛을 보니 상해 있었고 결국 모두 버렸다”며 “먹고 탈 나라는 건지, 버릴 걸 주면서 생색내는 건지 너무 화가 났다”고 했다. 이어 “불고기도 줬다고 받아오셨는데 바싹 익혀 먹어야 한다고 했다”며 “그것도 오래돼서 허연 한 게 떠 있고 맛이 한참이나 간 거 같은데, 버릴 것을 가져다가 준다는 게 정말 화가 나더라”고 했다.
결정적으로 A씨를 분노하게 만든 것은 치약이었다. A씨는 “아버지가 집에 받은 치약이 많다며 가져가라 했는데, 받은 제품이 최근 유해 성분 논란으로 리콜 조치된 치약이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논란으로 수거 대상인 제품이라고 말씀드렸더니 아버지는 ‘모르고 줬을 것’이라며 오히려 걱정하셨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사연에 누리꾼들은 “저희 아버지도 아파트 경비일 10년 가까이 하셨는데 비슷한 경험이 있어 정말 속상하다”, “경비원한테 생색내려고 못 먹는 걸 준다는 게 참 기가 막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같은 사연은 단순한 예의 문제를 넘어, 상한 음식이 실제 건강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키운다. 변질된 음식에는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균, 장염비브리오균, 바실루스 세레우스균 등 각종 식중독 유발 세균이 번식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복통·구토·설사·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식중독 증상은 섭취 후 수 시간에서 최대 1~3일 이내에 발생할 수 있고,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세균 증식 속도가 더욱 빨라진다.
특히 일부 세균이 생성하는 독소는 끓이거나 재가열해도 파괴되지 않아 바싹 익혀 먹더라도 위험할 수 있으니 절대 섭취를 금해야 한다. 건강한 성인의 경우 비교적 가볍게 지나갈 수 있지만, 노약자나 만성질환자는 탈수와 전해질 이상으로 증상이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 설사·구토가 24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고열과 심한 복통이 동반될 경우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하며, 집단 식중독이 의심될 때는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
한편, A씨가 언급한 유해 치약은 최근 리콜 조치가 이뤄진 애경산업의 수입 치약 제품인 것으로 보인다. 최근 애경산업이 중국 도미(Domy)사에서 제조해 수입한 ‘2080 치약’ 일부 제품에서 구강용품에 사용할 수 없는 보존제 성분인 트리클로산이 검출돼 전량 회수 조치가 이뤄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수입 치약 6종, 870개 제조번호를 전수 검사한 결과 이 중 87%에 해당하는 제품번호에서 트리클로산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트리클로산은 항균·방부 효과가 있는 성분으로 과거 비누나 화장품 등에 널리 사용됐지만, 체내에 축적될 경우 내분비계 교란 등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고, 여성의 가슴 주변 지방 조직에 축적될 경우 모유 수유 과정에서 아이에게 전달될 위험도 있어 2016년부터 국내에서는 치약과 구강청결제 등 구강용품에 사용이 전면 금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