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청소년의 수면 부족이 심화되는 가운데, 아직 학교에 들어가지 않은 미취학 아동조차 충분히 잠을 자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소아내분비학회는 지난 6월 23일부터 7월 28일까지 전국의 만 5세에서 18세 자녀를 둔 부모 2012명을 대상으로 ‘바른 성장 및 건강한 생활 습관 실천에 대한 사회적 인식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미취학 아동의 26.3%가 하루 8시간 미만으로 잠을 자고 있었다. 초등학생도 36.3%로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2016년 같은 학회 조사에서 초등학생의 35.2%가 8시간 미만 수면을 취한 결과와 큰 차이가 없었다. 중학생과 고등학생의 비율은 각각 80.2%, 94.7%로, 대부분이 만성적인 수면 부족 상태에 놓여 있었다.
국제 권장 기준에 따르면 미취학 아동(3~5세)은 하루 10~13시간, 학령기 아동(6~13세)은 9~11시간, 청소년(14~17세)은 8~10시간의 수면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번 조사 결과는 상당수 아동이 이 기준에 미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부모의 55.7%는 자녀가 잠들기 직전까지 전자기기를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미취학 아동의 31.6%는 평일 기준 하루 1~2시간 이상 전자기기를 이용한다고 답해, 어린 시기부터 디지털 기기 사용이 생활의 일부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런 습관이 성장기에 필요한 숙면을 방해하고, 신체 리듬과 호르몬 분비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고 경고했다.
수면이 부족하면 깊은 수면 단계에서 분비되는 성장호르몬이 줄어들어 신체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수면 중 에너지 대사와 신경 회복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으면 해마의 신경가소성(뇌가 새로운 경험이나 자극에 따라 구조와 기능을 바꾸는 능력)이 저하돼 기억력과 주의력이 떨어질 수 있다. 이 외에도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져 체중 증가와 대사질환 위험이 커지고, 전전두엽의 기능이 약화되면 충동 조절과 감정 안정이 어려워진다. 특히 뇌 발달과 신체 성장이 빠른 미취학 아동은 이러한 영향이 더 크게 작용해 성장 속도가 늦어지고 언어·인지 발달이 지연될 위험이 있다.
대한소아내분비학회 이해상 홍보이사(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는 “스마트폰 사용 증가와 수면 부족, 운동 부족, 불규칙한 식습관 문제가 지난 10년간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이런 문제가 미취학 시기부터 뚜렷하게 나타나 조기 개입과 관리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대한소아내분비학회는 지난 6월 23일부터 7월 28일까지 전국의 만 5세에서 18세 자녀를 둔 부모 2012명을 대상으로 ‘바른 성장 및 건강한 생활 습관 실천에 대한 사회적 인식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미취학 아동의 26.3%가 하루 8시간 미만으로 잠을 자고 있었다. 초등학생도 36.3%로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2016년 같은 학회 조사에서 초등학생의 35.2%가 8시간 미만 수면을 취한 결과와 큰 차이가 없었다. 중학생과 고등학생의 비율은 각각 80.2%, 94.7%로, 대부분이 만성적인 수면 부족 상태에 놓여 있었다.
국제 권장 기준에 따르면 미취학 아동(3~5세)은 하루 10~13시간, 학령기 아동(6~13세)은 9~11시간, 청소년(14~17세)은 8~10시간의 수면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번 조사 결과는 상당수 아동이 이 기준에 미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부모의 55.7%는 자녀가 잠들기 직전까지 전자기기를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미취학 아동의 31.6%는 평일 기준 하루 1~2시간 이상 전자기기를 이용한다고 답해, 어린 시기부터 디지털 기기 사용이 생활의 일부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런 습관이 성장기에 필요한 숙면을 방해하고, 신체 리듬과 호르몬 분비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고 경고했다.
수면이 부족하면 깊은 수면 단계에서 분비되는 성장호르몬이 줄어들어 신체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수면 중 에너지 대사와 신경 회복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으면 해마의 신경가소성(뇌가 새로운 경험이나 자극에 따라 구조와 기능을 바꾸는 능력)이 저하돼 기억력과 주의력이 떨어질 수 있다. 이 외에도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져 체중 증가와 대사질환 위험이 커지고, 전전두엽의 기능이 약화되면 충동 조절과 감정 안정이 어려워진다. 특히 뇌 발달과 신체 성장이 빠른 미취학 아동은 이러한 영향이 더 크게 작용해 성장 속도가 늦어지고 언어·인지 발달이 지연될 위험이 있다.
대한소아내분비학회 이해상 홍보이사(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는 “스마트폰 사용 증가와 수면 부족, 운동 부족, 불규칙한 식습관 문제가 지난 10년간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이런 문제가 미취학 시기부터 뚜렷하게 나타나 조기 개입과 관리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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