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유방암 치료제 ‘버제니오’ 생존율 증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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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유방암 치료제 ‘버제니오’ / 한국릴리 제공
일라이릴리는 임상 시험에서 유방암 치료제 ‘버제니오’의 긍정적인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고 지난 27일(현지 시간) 밝혔다.

임상 3상 시험 monarchE은 호르몬 수용체(HR) 양성·HER2(인간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2형) 음성·림프절 양성인 고위험 조기 유방암 환자 563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에서 2년간 내분비요법과 함께 버제니오를 병용 투여한 환자는 내분비요법을 단독으로 받은 환자 대비 전체 생존율이 개선됐다. 또한 침습적 무질병 생존기간(IDFS)과 원격 재발이 없는 생존기간(DRFS)에서도 지속적인 이점을 확인해 치료 효과의 일관성을 확인했다. 두 지표는 유방암 보조요법의 효과를 평가하는 기준으로 쓰인다.

릴리 야콥 반 나르덴 종양학 부분 사장은 “버제니오 치료 2년 만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전체 생존 기간을 달성했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버제니오가 림프절 양성인 고위험 유방암 환자의 표준 치료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타당성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한편, 버제니오는 CDK4/6 억제제로, 세포 분열과 증식에 관여하는 단백질인 사이클린 의존성 키나제(CDK) 4와 6을 선별적으로 억제해 암세포 증식을 차단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국내에는 지난 2022년 내분비요법과의 병용으로 허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