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게 뭐야?” 변기에서 위험한 ‘이 동물’ 발견… 물 내린 후 여성이 한 일은?

[해외 토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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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 캡처, 클립아트코리아
캐나다 여성이 변기에서 박쥐 사체를 발견한 사연이 전해져 화제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캐나다 몬트리올에 거주 중인 여성 앨리슨 도일이 화장실 변기에서 박쥐를 발견했다. 박쥐는 이미 죽은 상태였고, 어머니의 조언에 따라 변기 물을 내려 처리했다. 

이후 앨리슨은 박쥐로 인한 광견병이 우려돼 병원을 찾아 광견병 예방 주사를 맞았다고 전해진다.

실제로 광견병은 박쥐를 포함해 개·너구리·늑대·오소리 등과 같은 동물이 물면 침 속에 있던 바이러스가 전파돼 걸릴 수 있다. 동물의 침이 사람의 상처 난 부위나 눈, 코, 입 점막에 닿아도 감염된다. 2019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 발생한 인간 광견병의 70%가 박쥐에 의한 감염이었다.

광견병 바이러스는 사람의 중추신경계를 침범해 사망에 이르는 뇌 질환을 유발한다. 그 외에도 불안감, 두통, 발열, 권태감, 물린 부위 감각이상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2~6일 이내에 경련과 혼수상태에 이르며, 숨을 쉬는 근육이 마비돼 무호흡이나 합병증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병을 방치할 경우 평균 생존일은 약 4일로 매우 위험한 질환이다. 2021년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박쥐에게 물린 한 80대 남성이 광견병에 걸려 한달만에 사망하는 사건도 있었다. 이 남성은 광견병 치료를 받는 것을 거부했다고 한다.

국내 동물 광견병 발생은 2014년 이후로, 광견병에 걸린 동물에게 물려 사람에게 발병한 사례는 2005년 이후 보고된 바 없어 크게 염려할 필요는 없다. 다만, 평소 기르는 개와 고양이에게 광견병 백신을 주기적으로 접종하는 게 좋으며, 너구리, 여우 등 야생동물과는 접촉을 최대한 피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