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백과 TV]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 수술 대신 하는 첨단재생의료란?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은 허리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척추질환이다. 노화, 무리한 사용, 잘못된 자세 습관 등 반복적인 부담이 허리에 쌓이며 발생한다. 허리디스크는 디스크 외벽에 생긴 미세한 균열 사이로 젤리처럼 부드러운 내부 물질이 돌출돼 신경을 자극한다. 허리뿐 아니라 엉덩이부터 종아리까지 찌릿한 통증이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척추관협착증은 디스크가 납작해져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가 좁아진다. 척수 신경에 필요한 혈류와 영양 공급이 제한되기 때문에 가만히 있을 때는 괜찮지만 오래 걷거나 서 있으면 다리가 무겁고 저린 증상이 심해진다.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은 꼭 수술이 필요할까. 수술은 척추 상태에 따라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한 후 결정해야 한다. 튀어나온 디스크를 제거해도 남은 디스크에 퇴행성 변화가 찾아오면 통증이 재발할 수 있고 신경을 압박하는 황색인대를 함부로 절제하면 척추 불안정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수술을 대신해 척추 질환을 치료하는 첨단재생의료가 주목 받고 있다. 첨단재생의료란 줄기세포나 조직 치유 성분, 콜라겐 등의 생체 물질을 이용해 손상된 디스크나 신경 조직을 회복시켜주는 재생의료기술을 말한다. 2025년 2월부터 첨단재생의료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공식 의료기관으로 지정 받은 곳에서라면 안전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에 적용되는 첨단재생의료로는 핌스(FIMS) 시술과 신경관 확장술, 콜라겐 및 히알루론산 주입술, 골수 농축액 주입술 등이 있다. 핌스 시술은 특수 바늘을 이용해 신경 주위의 유착을 풀어주고, 신경관 확장술은 좁아진 신경 통로를 미세한 카테터로 넓혀주는 치료법이다. 직접적으로 신경 압박을 해소해 주기 때문에 통증이 완화된다. 콜라겐 주입술은 손상된 디스크 외부의 갈라진 틈을 메워주고 히알루론산 주입술은 디스크 내부를 채워 무너진 디스크 높이를 복원해 구조적 문제를 해결해 준다. 골수 농축액 주입술은 환자의 골수를 채취해 줄기세포나 치유 성분을 농축한 다음 퇴행된 디스크나 신경 주변에 주입하는 방식이다. 손상 조직을 재생시키고 염증을 조절하는 작용을 해 재생을 돕는 장점이 있다.

헬스조선 질병백과에서는 보건복지부 공식 지정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인 제애정형외과 서희수 원장과 함께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의 안전한 보존적 치료법에 대해 알아봤다. 자세한 내용을 헬스조선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