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뺐어요]
다이어트는 평생의 숙제다. 헬스조선은 다이어트를 어렵게만 여기는 독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한 우리 주변의 인물들을 만나 비법을 공유하는 코너를 연재한다.(편집자주)
헬스조선이 직접 만난 ‘이렇게 뺐어요’ 일곱 번째 주인공은 6개월 만에 24kg을 감량한 이채원(27·김포시)씨다. 이채원씨는 고등학교 시절 또래 남자아이의 놀림을 받아 다이어트를 시작해 6개월 만에 76kg에서 52kg까지 감량했다. 그는 “시선 때문에 시작했지만 다이어트를 하고 지금까지 유지하면서 점점 내 몸과 건강을 위하는 관리법으로 바뀌었다”고 했다. 현재 키 170cm, 몸무게 52kg을 유지 중인 이채원씨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건강하게 살 빼는 법을 공유하고 있다. 이채원씨를 만나 그의 다이어트 방법에 대해 물었다.
-다이어트를 처음 시작한 계기는?
“고등학생 때 살이 찌면서 몸과 얼굴에 대한 자존감이 많이 떨어졌었다. 같은 학원 남자 애가 나를 보면서 ‘쟤 진짜 못생겼다’는 말을 했다. 어리고 외모에 신경도 많이 쓸 때여서 상처를 받았다. 살찌기 전에는 그런 말을 들은 적이 없어서 살을 빼고 예뻐지겠다는 생각에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살이 많이 쪘던 원인은?
“계획 없이 갑자기 다이어트를 시도한 게 가장 큰 문제였다. 무작정 굶어버리고 새벽에 다시 먹고 하니까 몸의 균형이 아예 무너졌다. ‘물만 먹어도 살찌는 사람’이 됐다. 게다가 틈만 나면 편의점을 갔고, 배가 불러도 음식이 아까워서 계속 먹었다. 이런 요소들을 고치니까 다이어트가 조금 더 수월해졌다.”
-살쪘을 때 건강상 문제나 일상생활에서 불편했던 점은 없었나?
“매일 몸이 간지러워서 긁었다. 피부가 안 좋은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봤더니 갑자기 체중이 증가하면서 튼살이 생긴 거였다. 여드름 같은 피부 트러블도 생겨서 피부가 안 좋아졌다. 생리통도 심했고 단백뇨(소변에서 하루 300mg 이상의 단백질이 배출되는 것)도 있었다.”
헬스조선이 직접 만난 ‘이렇게 뺐어요’ 일곱 번째 주인공은 6개월 만에 24kg을 감량한 이채원(27·김포시)씨다. 이채원씨는 고등학교 시절 또래 남자아이의 놀림을 받아 다이어트를 시작해 6개월 만에 76kg에서 52kg까지 감량했다. 그는 “시선 때문에 시작했지만 다이어트를 하고 지금까지 유지하면서 점점 내 몸과 건강을 위하는 관리법으로 바뀌었다”고 했다. 현재 키 170cm, 몸무게 52kg을 유지 중인 이채원씨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건강하게 살 빼는 법을 공유하고 있다. 이채원씨를 만나 그의 다이어트 방법에 대해 물었다.
-다이어트를 처음 시작한 계기는?
“고등학생 때 살이 찌면서 몸과 얼굴에 대한 자존감이 많이 떨어졌었다. 같은 학원 남자 애가 나를 보면서 ‘쟤 진짜 못생겼다’는 말을 했다. 어리고 외모에 신경도 많이 쓸 때여서 상처를 받았다. 살찌기 전에는 그런 말을 들은 적이 없어서 살을 빼고 예뻐지겠다는 생각에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살이 많이 쪘던 원인은?
“계획 없이 갑자기 다이어트를 시도한 게 가장 큰 문제였다. 무작정 굶어버리고 새벽에 다시 먹고 하니까 몸의 균형이 아예 무너졌다. ‘물만 먹어도 살찌는 사람’이 됐다. 게다가 틈만 나면 편의점을 갔고, 배가 불러도 음식이 아까워서 계속 먹었다. 이런 요소들을 고치니까 다이어트가 조금 더 수월해졌다.”
-살쪘을 때 건강상 문제나 일상생활에서 불편했던 점은 없었나?
“매일 몸이 간지러워서 긁었다. 피부가 안 좋은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봤더니 갑자기 체중이 증가하면서 튼살이 생긴 거였다. 여드름 같은 피부 트러블도 생겨서 피부가 안 좋아졌다. 생리통도 심했고 단백뇨(소변에서 하루 300mg 이상의 단백질이 배출되는 것)도 있었다.”
-다이어트할 때 운동을 따로 했나?
“운동 없이 10kg 이상 감량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해 조금씩 운동 단계를 높였다. 예를 들어 오늘 산책을 30분 했으면 다음날은 산책 시간을 40분으로 늘리는 방식으로 조금씩 운동량을 늘렸다. 사실 헬스장 가는 것을 안 좋아한다. 이미 몸이 좋은 사람이 많아서 자존감이 떨어질까 봐 헬스장을 안 가고 집에서 홈트로 맨몸 운동을 했다. 유튜브 채널 ‘빅씨스’에 올라오는 운동을 했는데 층간소음 걱정 없는 운동을 소개해서 추천한다. 6개월간 다이어트할 때는 거의 매일 운동했고 지금도 급하게 뺄 때는 일주일에 2~3번 정도 한다.”
-식단 관리는 어떻게 했나?
“다이어트 집중기와 휴식기를 나눠서 하고 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포기하지 않는 다이어트’다. 갑자기 굶어버리면 입이 터져서 새벽에 먹게 된다. 아침 식사는 집중기, 휴식기 상관없이 꼭 먹는다. 주로 밥, 국이랑 나물 반찬 위주로 가볍게 먹는다. 집중기 때 점심은 도시락을 싸서 닭가슴살·소고기 100g에 밥 2분의 1 공기 먹었다. 저녁에는 똑같이 닭가슴살·소고기 100g에 구운 달걀 두 개씩 먹었다. 휴식기에는 일반식을 먹기는 하는데 탄수화물보다는 단백질을 골라 먹는다. 예를 들어 중국집에 가면 면보다는 탕수육을 먹는 편이다. 그렇게 해도 살이 찐 것 같으면 또다시 집중기로 돌입하는 패턴으로 체중을 유지한다.”
-다이어트 중 포기하고 싶었던 적은 없었나?
“정말 많았다. 가장 많이 든 생각은 ‘이걸 누구를 위해서 하는 건가’ ‘저것만 먹으면 너무 행복할 것 같은데, (다이어트) 진짜 하기 싫다’ 등이었다. 그런데 사실 다이어트는 자기 자신을 위해 하는 것이지, 남을 위해 하는 건 아니다. 외적인 모습을 위해 하는 것도 있지만, 건강 관련 이점도 있다. 나는 살이 빠지면서 생리통, 단백뇨 같은 증상이 모두 괜찮아졌다. 포기하고 싶은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꿔서 ‘나를 위해 하는 거다’ ‘오늘만 한 번 해볼까’ 하면서 실천하면 포기하지 않는 다이어트가 돼서 성공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
-다이어트 성공 후 가장 달라진 점은?
“(앞에서 말했듯) 건강 문제들이 많이 해소됐다. 지금은 몸이 간지럽거나 여드름이 나는 증상이 많이 사라졌다. 내가 음식을 먹을 때 주변 반응도 달라진 것 같다. 전에는 ‘그러니까 살찌지’ ‘살 뺄 생각 없냐’ 같은 말을 많이 들었는데 지금은 ‘잘 먹네’라며 있는 그대로 봐줄 때가 많다.”
“운동 없이 10kg 이상 감량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해 조금씩 운동 단계를 높였다. 예를 들어 오늘 산책을 30분 했으면 다음날은 산책 시간을 40분으로 늘리는 방식으로 조금씩 운동량을 늘렸다. 사실 헬스장 가는 것을 안 좋아한다. 이미 몸이 좋은 사람이 많아서 자존감이 떨어질까 봐 헬스장을 안 가고 집에서 홈트로 맨몸 운동을 했다. 유튜브 채널 ‘빅씨스’에 올라오는 운동을 했는데 층간소음 걱정 없는 운동을 소개해서 추천한다. 6개월간 다이어트할 때는 거의 매일 운동했고 지금도 급하게 뺄 때는 일주일에 2~3번 정도 한다.”
-식단 관리는 어떻게 했나?
“다이어트 집중기와 휴식기를 나눠서 하고 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포기하지 않는 다이어트’다. 갑자기 굶어버리면 입이 터져서 새벽에 먹게 된다. 아침 식사는 집중기, 휴식기 상관없이 꼭 먹는다. 주로 밥, 국이랑 나물 반찬 위주로 가볍게 먹는다. 집중기 때 점심은 도시락을 싸서 닭가슴살·소고기 100g에 밥 2분의 1 공기 먹었다. 저녁에는 똑같이 닭가슴살·소고기 100g에 구운 달걀 두 개씩 먹었다. 휴식기에는 일반식을 먹기는 하는데 탄수화물보다는 단백질을 골라 먹는다. 예를 들어 중국집에 가면 면보다는 탕수육을 먹는 편이다. 그렇게 해도 살이 찐 것 같으면 또다시 집중기로 돌입하는 패턴으로 체중을 유지한다.”
-다이어트 중 포기하고 싶었던 적은 없었나?
“정말 많았다. 가장 많이 든 생각은 ‘이걸 누구를 위해서 하는 건가’ ‘저것만 먹으면 너무 행복할 것 같은데, (다이어트) 진짜 하기 싫다’ 등이었다. 그런데 사실 다이어트는 자기 자신을 위해 하는 것이지, 남을 위해 하는 건 아니다. 외적인 모습을 위해 하는 것도 있지만, 건강 관련 이점도 있다. 나는 살이 빠지면서 생리통, 단백뇨 같은 증상이 모두 괜찮아졌다. 포기하고 싶은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꿔서 ‘나를 위해 하는 거다’ ‘오늘만 한 번 해볼까’ 하면서 실천하면 포기하지 않는 다이어트가 돼서 성공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
-다이어트 성공 후 가장 달라진 점은?
“(앞에서 말했듯) 건강 문제들이 많이 해소됐다. 지금은 몸이 간지럽거나 여드름이 나는 증상이 많이 사라졌다. 내가 음식을 먹을 때 주변 반응도 달라진 것 같다. 전에는 ‘그러니까 살찌지’ ‘살 뺄 생각 없냐’ 같은 말을 많이 들었는데 지금은 ‘잘 먹네’라며 있는 그대로 봐줄 때가 많다.”
-다이어트 부작용은 없었나?
“다이어트 중 정체기가 와서 식욕억제제를 먹은 적이 있다. 먹으니까 식욕이 정말 없어지고 밥 생각이 안 났다. 그런데 4일째 됐을 때 입에 약을 털어놓고 물을 마신 순간 기절했다. 다시 정신 차렸을 때는 약을 모두 토한 상태였다. 식욕을 억제하다 보니 약이 제대로 내려가지 않고 위에서 계속 쌓이다가 4일차에 터진 것으로 추정된다. 그때 식욕억제제를 먹기보다 운동량을 조금 더 늘렸으면 정체기에 도움 됐을 것 같다.”
-SNS를 통해 다이어트법을 소개하고 있다. 이유가 있나?
“미용사로 일하다 보니 고객들과 이야기를 많이 한다. 그런데 365일 가장 많이 이야기하는 주제가 다이어트다. 내가 살을 뺀 뒤 계속 유지하고 있으니까 고객들뿐만 아니라 같은 어려움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고민을 덜어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 것을 좋게 생각해 내가 알고 있는 다이어트 방법을 공유하는 영상을 올리기 시작했고 제 관리법을 참고해서 실제로 체중을 감량한 분들도 있다.”
-계정 보니 급찐급빠(급하게 찌고 급하게 빠짐) 관리법도 있던데 급찐급빠는 요요로 이어지기 쉽다고 한다. 방지하기 위해 특별히 신경쓰는 부분이 있나?
“중요한 약속이 있을 때 체중 관리를 조금 더 철저히 하는 경우 급찐급빠를 했다. 무조건 식단을 신경 썼다. 단백질 위주로 먹으면서 식욕을 조절했다. 섭취량 자체도 포만감을 적당히 느낄 정도로 맛있게 먹었다.”
“다이어트 중 정체기가 와서 식욕억제제를 먹은 적이 있다. 먹으니까 식욕이 정말 없어지고 밥 생각이 안 났다. 그런데 4일째 됐을 때 입에 약을 털어놓고 물을 마신 순간 기절했다. 다시 정신 차렸을 때는 약을 모두 토한 상태였다. 식욕을 억제하다 보니 약이 제대로 내려가지 않고 위에서 계속 쌓이다가 4일차에 터진 것으로 추정된다. 그때 식욕억제제를 먹기보다 운동량을 조금 더 늘렸으면 정체기에 도움 됐을 것 같다.”
-SNS를 통해 다이어트법을 소개하고 있다. 이유가 있나?
“미용사로 일하다 보니 고객들과 이야기를 많이 한다. 그런데 365일 가장 많이 이야기하는 주제가 다이어트다. 내가 살을 뺀 뒤 계속 유지하고 있으니까 고객들뿐만 아니라 같은 어려움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고민을 덜어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 것을 좋게 생각해 내가 알고 있는 다이어트 방법을 공유하는 영상을 올리기 시작했고 제 관리법을 참고해서 실제로 체중을 감량한 분들도 있다.”
-계정 보니 급찐급빠(급하게 찌고 급하게 빠짐) 관리법도 있던데 급찐급빠는 요요로 이어지기 쉽다고 한다. 방지하기 위해 특별히 신경쓰는 부분이 있나?
“중요한 약속이 있을 때 체중 관리를 조금 더 철저히 하는 경우 급찐급빠를 했다. 무조건 식단을 신경 썼다. 단백질 위주로 먹으면서 식욕을 조절했다. 섭취량 자체도 포만감을 적당히 느낄 정도로 맛있게 먹었다.”
-다이어트에 어려움을 겪는 독자들에게 한 마디.
“다이어트는 힘들고 지치는 것이 아니다. 당장 시작한다는 느낌보다는 천천히 계획을 세운 후 시작해야 포기하지 않는다. 생활습관을 개선하면서 조금 더 걷고, 덜 먹는 방법부터 시작하면 좋을 것 같다. 체중 고민이 있다면 중간에 포기하지 않는 다이어트를 실천할 수 있기를 바란다.”
“다이어트는 힘들고 지치는 것이 아니다. 당장 시작한다는 느낌보다는 천천히 계획을 세운 후 시작해야 포기하지 않는다. 생활습관을 개선하면서 조금 더 걷고, 덜 먹는 방법부터 시작하면 좋을 것 같다. 체중 고민이 있다면 중간에 포기하지 않는 다이어트를 실천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