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우시바이오, 중국 청두에 미생물 기반 CDMO 공장 착공

입력 2025.06.11 17:34
우시바이오로직스 로고
우시바이오로직스가 중국 청두에 신규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사진=우시바이오로직스 제공
중국 바이오의약품 위탁연구생산(CDMO) 기업 우시바이오로직스가 중국 내 신규 공장 건축을 통해 생산 능력 확대에 나섰다.

11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우시바이오로직스는 9일 중국 청두에 새로운 미생물 생산 공장을 착공했다고 밝혔다.

우시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신규 공장은 9만5000m2(2만8737평)규모로, 이중 체임버 동결 건조 생산라인과 바이알 충전 라인을 갖출 예정이다. 회사는 내년 말까지 GMP(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 승인을 완료할 예정이다.

청두 사업장은 펩타이드, 항체 조각, 효소, 사이토카인, 플라스미드 DNA, 바이러스 유사 입자 등 여러 의약품의 상업용 제조를 위한 원료의약품·완제의약품 시설이 될 예정이다. 회사가 최근 출시한 미생물 발현 플랫폼인 '에픽스'도 도입한다. 이를 통해 단클론항체 이외의 재조합 단백질에 대해 15g/L를 초과하는 역가를 달성할 전망이다.

우시바이오로직스는 이 시설의 총 생산량이 연간 1000만바이알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완공 이후에는 소아 성장 호르몬 결핍 치료를 위한 장기지속형 성장 호르몬인 '로나페그소마트로핀'을 생산한다. 이는 중국 제약사 비젠 파마슈티컬스의 첫 상용화 제품이기도 하다.
이 외에도 시설에는 연간 80~110개의 원료의약품 배치를 생산할 수 있는 1만5000L 규모의 발효조가 들어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시설의 예상 비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우시바이오로직스 크리스 첸 CEO(최고경영자)는 "미생물 제품 시장의 호황은 차세대 치료제에 대한 전례 없는 잠재력을 보여준다"며 "청두 공장은 이러한 추세를 활용할 수 있는 이상적인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우시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9.6% 증가한 26억달러(한화 약 3조5000억원)다. 매출 중 대부분은 항체-약물접합체(ADC), 이중특이항체 등 기술 플랫폼의 성장과 최근 생산 역량 확장, 유럽의 생산 증가에 기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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