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kg 한 번에 쏙 빠져” 강재준, 응급 수술로 홀쭉해진 근황… 무슨 일?

입력 2025.04.14 12:10

[스타의 건강]

강재준 나오는 유튜브 화면
개그맨 강재준(42)이 최근 요로결석으로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사진=유튜브 채널 ‘기유TV’ 캡처
개그맨 강재준(42)이 최근 요로결석으로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기유TV’에는 ‘228일 만에 드디어 기는 현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 강재준은 최근 많이 아팠던 근황을 전했다. 그는 “얼마 전에 요로결석으로 응급실에 갔다”며 “진통제를 맞고 다음 날 비뇨기과 응급실에 가서 쇄석술 응급 수술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극심한 고통에 시달렸다는 강재준은 살도 12kg이나 빠졌다고 말했다. 그는 “원래 몸무게 100kg이었는데, 88kg으로 살이 빠졌다”며 “제가 하루도 안 쉬고 365일 달려도 안 빠지던 살이 한 방으로 딱 됐다”고 말했다.

강재준이 겪은 요로결석은 소변 길(요로)에 딱딱한 결석이 생긴 것이다. 요로결석은 통증이 극심해 의료계에서 흔히 출산의 산통, 급성 치수염(치아 내부의 치수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인한 통증과 함께 3대 ‘통증 대장’으로 불린다. 보통 옆구리나 복부 통증이 20~30분 정도 지속되는데, 칼이나 송곳으로 찌르는 듯한 엄청난 통증 때문에 응급실을 찾는 경우가 많다. 강재준 역시 극심한 통증으로 응급실을 찾은 것으로 전했다. 이 외에 혈뇨, 탁뇨, 빈뇨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감염을 동반할 경우 고열, 오한이 발생하기도 한다. 결석으로 인한 소화기 증상으로는 구역, 구토, 소화불량 등을 겪을 수 있다.

요로결석이 생기는 원인은 유전적 요인, 식이 습관, 생활 습관, 수술 병력, 요로감염 등으로 다양하다. 특히 수분 섭취 자체가 적거나 땀을 많이 흘려 체내 수분이 부족해질 때 더 많이 생긴다.

요로결석은 결석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 강재준이 받았다는 쇄석술은 몸 밖에서 충격파를 발사해 결석을 분쇄하고, 자연 배출을 유도하는 방법이다. 별도의 마취나 입원이 필요하진 않아 부담이 적다. 다만, 쇄석술로 제거하기 어려운 부위에 결석이 발생한 경우, 너무 큰 경우, 다발성 결석이 발생한 경우에는 내시경 수술로 치료해야 한다.

요로결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중요하다. 하루 2L 이상 소변을 보면 요산 배설을 도와 결석 형성을 예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