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보라, 난소 나이 결과에 충격… “최소 3명 낳고 싶은데” 무슨 일?

입력 2025.04.11 10:35

[스타의 건강]

건강검진을 받는 남보라
배우 남보라(35)가 생애 첫 건강검진 결과에 충격을 받았다.​/사진=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배우 남보라(35)가 생애 첫 건강검진 결과에 충격을 받았다.

11일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는 13남매 장녀이자 5월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 남보라의 일상이 공개된다. 35세지만 살면서 한 번도 건강검진을 받아본 적 없다는 남보라는 예비신랑의 권유로 건강검진을 받으러 간다. 남보라는“ 크게 아팠던 적이 없어서 건강검진 필요성을 못 느꼈는데 예비신랑이 걱정하더라”라며 건강검진을 받기로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방송에는 건강검진 결과를 듣는 모습도 나온다. 결과를 들은 남보라는 난소 나이와 임신 가능성에 대한 결과를 보고 다소 충격을 받았다고 전해진다. 남보라는 앞서 방송을 통해 “최소 3명, 가능하다면 4명까지도 낳고 싶다”고 말한 적 있다. 그의 건강검진 결과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남보라는 의사에게 “최소 3명, 최대 4명 낳고 싶은데 가능할까요?”라고 물었다.

남보라처럼 아이를 많이 낳고 싶으면 난소 나이를 미리 확인하고 관리하는 것을 권장한다. 여성은 약 200만 개의 원시난포를 갖고 태어난다. 나이가 들면서 난포의 개수가 줄고 난소 기능도 점차 저하된다. 여성의 가임력은 보통 만 25세에 정점에 달하고, 만 35세부터 급격하게 감소한다. 40세 이상 여성의 임신 가능성은 5% 정도로 매우 낮다. 폐경기에 들어서면 난소는 기능을 멈춘다.

남보라가 받은 난소 나이 검사는 다양하게 진행될 수 있다. 초음파로 동난포 개수(난소에 남아 있는 난자의 수와 질을 측정하는 데 사용되는 지표)를 확인하는 방법과 혈액 내 난포자극호르몬(FSH), 난포호르몬(E2) 등의 수치를 확인하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이 검사는 모두 생리 3일 차에 받아야 한다는 시기 제한이 있다. 반면 항뮬러관호르몬(AMH) 검사는 간단한 혈액 채취로 난소 나이를 측정할 수 있다. AMH 검사는 월경 주기에 영향을 받지 않아 시기와 상관없이 정확한 검사가 가능하다. 분석 시간도 짧다. 1~2일 이내에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AMH 수치는 사춘기 이후 점차 높아지다가 25세 정점에 도달하고 폐경기에 가까워질수록 감소해 측정이 어려운 상태가 된다. 즉, 수치가 높을수록 난소 나이가 어리고, 낮을수록 난소 나이가 많아 기능이 저하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AMH 수치가 6ng/ml 이상 74ng/ml 이하이거나 74ng/ml보다 높으면 소낭포 수가 많다는 것을 의미해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의심하고 초음파 검사를 받는 게 좋다.

남보라처럼 임신 계획이 있다면 난소 건강을 위해 적절한 체중 관리가 필요하다. 비만은 신진대사를 바꿀 뿐 아니라 호르몬에도 영향을 미친다. 몸이 더 많은 지방을 축적하기 시작하면 내분비기관에도 영향을 끼쳐 생리 주기가 바뀐다. 이런 호르몬 변화는 다낭성난소증후군부터 난소암까지 여러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너무 마른 경우에도 난소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건강한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을 권한다. 하루 30분씩 조깅, 요가 등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게 좋다. 난소 건강을 위해선 금연도 필수다. 흡연은 난소의 급격한 노화를 촉진한다. 피임약도 오래 복용하면 난자 수를 줄이기 때문에 자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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