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대상’ 마라탕 가게 등장, 화제… 반려동물, 먹으면 안 되는 음식은?

입력 2025.04.07 19:35

[멍멍냥냥]

강아지 마라탕 가게 사진
중국에서 강아지용 마라탕을 파는 가게가 등장했다./사진=뉴시스
중국에서 강아지용 마라탕을 파는 가게가 등장해 화제다.

지난 2일(현지시각) 중국 지무신문에 따르면 상하이에 강아지를 대상으로 하는 강아지용 마라탕 판매 가게가 생겼다. 이 업체는 손님이 그릇에 재료를 담아 오면 마라탕을 조리해 주는 방식으로 강아지용 마라탕을 조리해 주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아지용 마라탕의 주된 재료는 닭고기, 소고기, 연어 등이며 가격은 600g에 25위안(약 5000원) 정도로 사람이 먹는 마라탕과 비슷하다. 다만, 중국 유명 반려동물 블로거에 따르면, 사람이 먹는 마라탕과 달리 강아지용 마라탕에는 고추 등의 매운맛을 내는 성분이 들어가지 않는다. 또한, 고온 조리를 거쳐 모든 재료가 익은 상태로 나가기 때문에 식중독에 걸릴 위험도 낮다.

한편,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가 1500만 명에 이를 정도로 반려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반려동물을 위한 마라탕, 라면, 아이스크림 등이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사람이 먹는 음식과 혼동하면 위험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반려동물용 식품은 식품의 형태만 비슷할 뿐 반려동물에게 좋지 않은 성분이 제거된 상품이다. 반려동물이 섭취하면 안 되는 대표 음식에 대해 알아봤다.

▷매운 음식=매운맛이 나는 음식은 반려동물에게 해롭다. 매운 음식이 반려동물의 위장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음식의 매운맛은 알칼로이드의 일종인 캡사이신 성분으로부터 비롯되는데 인간보다 소화기관이 약한 반려동물이 이 성분을 소화하기 쉽지 않다. 반려동물이 매운 음식을 먹으면 위장과 소화계가 자극될 수 있으며 구강에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섭취한 양에 따라 위장과 식도, 호흡 기관의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따라서 반려동물이 먹을 음식이라면 매운 성분을 모두 제거한 채 조리해야 한다. 위 가게에서 고추 등의 매운 성분을 모두 제거한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파·양파·마늘이 들어 있는 음식=파나 양파, 마늘이 들어 있는 음식 역시 반려동물에게 해롭다. 파와 양파, 마늘에 알릴설파이드라는 강도 높은 항산화 물질이 함유돼 있기 때문이다. 이 물질은 인간에게 이롭지만, 반려동물에게는 해롭다. 반려동물의 적혈구를 파괴해 용혈성 빈혈(적혈구 파괴로 인한 빈혈)을 유발할 수 있다. 반려동물에게 용혈성 빈혈이 발생하면 ▲혈색소뇨 ▲황달 ▲빠른 호흡 ▲심박수 증가 ▲식욕 부진 ▲복통 및 설사 등의 건강 문제가 나타난다. 따라서 강아지용 마라탕이나 라면을 만들 때 사람과 달리 파나 양파, 마늘을 필수적으로 제거해야 한다.

▷카페인이 들어 있는 음식=카페인이 들어간 초콜릿, 녹차, 커피 등의 음식은 반려동물에게 해롭다. 카페인이 반려동물의 중추신경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초콜릿에는 카페인뿐 아니라 반려동물이 분해할 수 없는 테오브로민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 ▲구토 ▲잦은 배변 ▲발작 ▲흥분 ▲호흡 곤란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테오브로민의 치사량은 반려동물 체중 1kg당 약 60mg에 해당한다. 따라서 반려동물이 카페인이 들어간 음식, 특히 초콜릿을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섭취했다면 동물병원을 방문하는 등의 조처를 해야 한다.

▷아보카도가 들어 있는 음식=아보카도가 들어간 음식은 반려동물에게 해롭다. 아보카도에 페스신이라는 독성 물질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인간은 아보카도의 잎과 껍질, 과육, 씨앗에 함유된 이 물질을 해독할 수 있지만, 반려동물은 해독이 어렵다. 이에 ▲구토 ▲설사 ▲심부전 ▲호흡 곤란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반려동물의 심장과 폐에 건강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반려동물에게 아보카도를 먹이면 안 될 뿐 아니라 아보카도가 들어간 음식을 섭취할 때 반려동물이 떨어진 아보카도를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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