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사이, ‘이것’만 따로 써도… 잠 훨씬 푹 잔다

입력 2025.04.07 20:04
수면 이미지
미국의 한 수면 전문가가 수면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으로 스칸디나비아 수면법을 추천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미국의 한 수면 전문가가 수면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으로 스칸디나비아 수면법을 추천했다.

지난달 28일(현지 시각) 외신 매체 USA TODAY에 따르면, 부부가 한 침대를 공유하면서 각자의 이불을 사용하는 ‘스칸디나비아 수면법’이 수면의 질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스칸디나비아 수면법은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와 같은 스칸디나비아 국가에서 유래한 수면법으로 부부가 침대는 같이 사용하지만 이불은 따로 덮는 수면 방법을 의미한다. 이와 관련해 수면 컨설팅 전문 기업 Sleepably의 설립자이자 공인 수면 코치인 세트 데이비드는 “수면 코치로서 침대를 함께 사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많은 사람과 함께 일해왔다”며 “이불이나 담요를 별도로 사용하는 스칸디나비아 수면법은 부부가 (서로에게) 덜 방해받고 질 좋은 수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 사람이 이불을 독차지하거나 서로 다른 온도를 선호하는 등 부부간 수면 습관이 맞지 않아 침대를 따로 사용하거나 수면 공간을 분리하는 ‘침대 이혼(수면 이혼)’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서로 다른 수면 습관으로 문제를 겪고 있는 부부에게 도움이 되는 스칸디나비아 수면법의 효능에 대해 알아봤다.

먼저 부부가 한 침대에서 각자의 이불을 사용하면 수면 공간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하나의 큰 이불을 공유하면 그렇지 않을 때보다 수면 중 상대의 움직임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상대의 수면 습관에 덜 방해받으면서 심리적 안정감이나 관계 개선과 같이 부부가 한 침대에서 잠을 잘 때 얻을 수 있는 감정적 효과도 얻을 수 있다. 국립수면재단의 연구 및 과학 담당 수석 연구원인 조셉 지에르제프스키에 따르면, 수면은 본질적으로 친밀한 과정이다. 수면 습관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수면 공간을 분리하는 것도 좋지만, 이불을 바꿔보는 것도 관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게다가 부부가 이불 공유를 중단하면 각자가 선호하는 온도가 달라 발생하는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체온이라 하면 36.5℃를 떠올리지만, 이는 평균적인 수치로 각 개인의 체질에 따라 온도가 이보다 조금 높거나 낮을 수 있다. 신체에 열이 많은 체질의 경우 두꺼운 이불을 덮는 것이, 추위를 많이 타는 체질의 경우 얇은 이불을 덮는 것이 불만일 수 있다. 부부간 선호하는 온도가 다른 것이 침대를 함께 사용하거나 수면 공간을 공유하기 어려운 핵심 원인으로 꼽히는 이유다. 이럴 때 각자의 체질에 맞는 이불을 사용하면 수면의 질과 관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각자의 이불을 사용함으로써 수면의 질이 개선되면 스트레스 민감도가 낮아진다는 점도 스칸디나비아 수면법의 장점이다. 스위스 취리히대 연구에 따르면, 숙면은 정서적 충격과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연구팀이 피실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폭력적인 장면으로 가득한 영상을 보여준 뒤 한 그룹에게만 충분한 수면을 취하게 한 결과, 잠을 충분히 잔 그룹은 다른 그룹보다 충격적인 장면을 덜 기억하고 감정적 괴로움의 정도도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숙면은 정신 및 신체 건강과 좋은 관계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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