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만 들었다는 ‘3000원 양배추볶이’… 몸에는 훨씬 좋다, 아니다!?

입력 2025.04.01 14:30
양배추볶이
유명 분식 프랜차이즈에서 양배추만 넣은 ‘양배추볶이’를 판매한다고 밝혔다./사진=유명 분식 프랜차이즈 캡처
국내 유명 분식 프랜차이즈가 떡과 어묵 없이 오직 양배추만 들어있는 ‘양배추볶이’를 공개해 화제다.

지난 3월 29일 유명 분식 프랜차이즈는 4월 한정으로 ‘양배추볶이’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만우절을 기념해 출시된 양배추볶이는 매장당 하루 10개, 3000원으로 선착순 판매된다. 양배추볶이는 떡볶이에 들어가는 떡과 어묵 등 주재료보다 대파와 양배추 같은 부재료들을 더 선호하는 이들을 중심으로 큰 환영을 받았다. 실제로 양배추볶이는 매장을 열자마자 순식간에 팔려 빠르게 품절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양배추볶이를 ‘불호’하는 반응도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굳이 돈 주고 사 먹고 싶지는 않다” “떡과 어묵이 들어가야 맛있는데, 양배추만 들어가면 맛없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떡볶이, 열량과 탄수화물·나트륨 함량 높아
떡볶이는 열량과 탄수화물·나트륨 함량이 높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에 따르면, 떡볶이 열량은 200g(1인분)당 304kcal로, 탄수화물 함량은 60g이 넘어 열량의 약 80%를 차지한다. 떡볶이에 들어간 가래떡은 100g당 209kcal이며, 탄수화물은 47.8g이나 들었다. 가래떡 자체가 정제 탄수화물인 ‘흰쌀’로 이루어져 있다 보니 섭취 후 혈당도 급격하게 올라간다. 이로 인해 몸에서 인슐린이 평소보다 과도하게 분비되면 포도당이 지방 형태로 몸에 축적된다. 또한 떡볶이의 나트륨 함량은 1인분당 평균 853.08mg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하루 나트륨 섭취량이 2000mg인 것을 감안하면 높은 편이다. 나트륨은 필요 이상 섭취하면 갈증과 부종이 생기고 뇌졸중·고혈압·골다공증 등 성인병을 유발할 수 있다.

◇떡 대신 양배추, 열량 낮추고 나트륨 배출
떡볶이의 열량을 낮추고 나트륨 과다 섭취로 인한 증상(갈증·부종 등)이나 질환을 예방하려면 떡볶이 재료를 바꾸는 것이 좋다. 양배추는 100g당 40kcal로 대표적인 저열량 식품이다. 섬유질도 풍부해 적게 먹어도 포만감을 빠르게 느낄 수 있다. 그대로 배출되는 식이섬유 덕분에 나트륨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효과도 있다. 게다가 양배추는 위 건강에도 좋다. 양배추에 들어 있는 ‘설포라판’ 성분은 위암을 유발하는 헬리코박터파일로균의 활성을 막는다. 양배추 속 비타민U는 위궤양 완화에 도움을 준다.

다만,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는 사람이 양배추를 과하게 섭취하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호르몬 부족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는 ‘고이트로겐’ 성분 섭취를 주의해야 하는데, 이 성분은 양배추와 같은 십자화과 채소에 많이 들었다. 고이트로겐이 체내 갑상선호르몬 생성을 억제하기 때문에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한 환자들에게서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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