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 최대 1.6조에 렉시콘 경구 비만약 후보물질 독점권 획득

입력 2025.03.31 17:58
노보 노디스크와 렉시콘의 로고를 이어 붙인 사진
노보 노디스크, 렉시콘 파마슈티컬스/사진=각사 제공
미국 제약사 렉시콘 파마슈티컬스는 노보 노디스크와 비만·비만 관련 대사 장애에 대한 계열 내 최초의 경구용 비(非) 인크레틴 신약 후보물질 LX9851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미국시간) 발표했다.

LX9851은 렉시콘이 발굴 후 개발 중인 경구용 저분자 ACSL5 억제제다. ACSL5는 지방 축적과 에너지 균형을 조절하는 대사 경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효소다. 회장(돌창자) 브레이크 작용 기전을 활성화해 위 배출을 지연시키고 식욕을 억제해 포만감을 증가시킨다.

렉시콘은 전임상 단계에서 LX9851을 단독요법뿐만 아니라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 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를 비롯한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 작용제와의 병용요법으로도 연구 중이다.

지난해 미국비만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전임상 시험 결과에 따르면, LX9851은 세마글루타이드와 병용 투여했을 때 체중·식사량·지방량을 세마글루타이드 단독요법 대비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는 노보 노디스크와의 라이선스 계약에도 영향을 미쳤다.

계약 내용에 따라 노보 노디스크는 계약금과 단기 마일스톤 지급금으로 최대 7500만달러(한화 약 1100억원)를 렉시콘에 지급하며, 향후 개발·규제·판매 마일스톤과 순매출에 따른 로열티로 최대 10억달러(한화 약 1조4700억원)를 추가로 지급할 수 있다.

노보 노디스크는 LX9851을 모든 적응증에 대해 개발·제조·상업화할 수 있는 전 세계 독점권을 가진다. 렉시콘은 LX9851의 임상시험계획 승인 신청(IND)을 위해 전임상 시험을 끝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며, 노보 노디스크는 임상시험계획 승인 신청서 제출과 모든 후속 개발·제조·상업화를 담당한다.

노보 노디스크 당뇨병·비만·MASH 부문 야콥 스텐 페터슨 부사장은 "그동안 렉시콘이 LX9851의 개발을 통해 이뤄낸 성과를 기반으로, 향후 치료제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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