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인기 점심 메뉴 ‘이것’… “샐러드보다 포만감 커”

입력 2025.03.31 08:05
포케 먹는 모습
최근 포케의 인기가 커지고 있다. 포케는 다양한 영양 성분을 균형 있게 섭취할 수 있어 건강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최근 직장인들 사이에서 '포케'가 인기 점심 메뉴로 떠오르고 있다. 많이 생겨난 포케 식당들에는 식사 시간에 손님이 가득 찬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실제로 배달앱 배달의민족에 따르면, 포케의 주문 건수가 전년 대비 7.8% 늘어나는 등 수요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포케의 매력은 무엇이며, 비슷하게 생긴 샐러드와는 뭐가 다른 걸까?

본래 포케는 익히지 않은 해산물과 채소, 밥 또는 퀴노아를 소스에 버무려 만드는 하와이 전통 음식이다. 깍둑썰기한 연어나 참치 등을 채소, 해조류, 곡물 등과 한 그릇에 담아 함께 먹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그러나 다양한 지역에 현지화되는 과정에서 지역 특색에 맞게 정착해 생선회가 들어가지 않아도 포케라고 불리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포케에 주로 연어, 새우, 소고기, 오리고기 등을 넣어 먹는다. 이외에도 다양한 토핑과 소스를 취향대로 선택해 넣을 수 있어 많은 포케 식당이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한 그릇에 담아낸다는 특징 덕분에 간편하게 먹을 수 있고, 포장도 용이하다. 포케의 가장 큰 매력은 아무래도 탄수화물과 단백질, 건강한 지방을 한 끼에 균형 있게 섭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양상추, 당근 등 채소 덕분에 식이섬유도 풍부하며, 아보카도를 넣으면 한 끼 식사로도 든든하다.

포케와 샐러드는 여러 차이점이 있는데, 우선 주요 재료다. 샐러드는 양상추 등 채소를 주재료로 해서 토핑을 위에 조금씩 올리는 반면, 포케는 신선한 생선을 중심으로 다양한 채소와 토핑이 균형 있게 구성된다. 샐러드로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을 섭취할 수 있다면, 포케는 오메가3 지방산도 얻을 수 있다. 특히 포케에는 현미밥이나 메밀면 등도 함께 넣어 먹어 전통적인 샐러드보다 포만감이 더 크다. 따라서 식감도 샐러드는 채소의 아삭한 식감이 주를 이루지만, 포케는 부드러운 식감이 돋보인다.

포케의 맛을 더하는 건 드레싱이다. 이전의 포케는 주로 참기름, 간장 등으로 감칠맛을 더했지만 최근에는 발사믹, 시저, 칠리, 스리라차 마요, 랜치 드레싱 등 다양하게 넣는 추세다. 다만, 함께 먹는 드레싱에 따라 열량이 올라갈 수 있으니 다이어트 중이라면 드레싱을 주의해서 선택해야 한다. 시저나 스리라차 마요 소스보다는 간장이나 식초, 올리브오일 등이 다이어트에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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