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백병원, 최신 로봇수술 장비 ‘다빈치5’ 도입

입력 2025.03.24 15:22
다빈치 5
일산백병원이 최신 로봇수술 장비인 ‘다빈치5’을 도입했다./사진=일산백병원 제공
일산백병원이 최신 로봇수술 장비인 ‘다빈치5’을 도입했다.

다빈치5는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인튜이티브서지컬 최신 모델로 2024년 3월 미국 FDA 승인과 10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았다. 집도의가 수술 도구를 움직일 때의 힘을 직접 감지할 수 있는 ‘포스 피드백’ 기능이 있다. 수술 중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고 실제 손으로 수술하는 것과 유사한 감각을 제공한다.

AI 기반 자동 보정 기능도 탑재돼 있다. 수술 중 집도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미세하게 조정 가능하다. 4K 해상도 초고화질 3D 내시경 카메라를 탑재해 보다 명확한 시야 확보가 가능하며 AI 기반 영상 처리 기술을 통해 조직을 식별 가능하다.

최소 침습 수술 방식으로 절개 부위를 최소화할 수 있어 출혈량 감소, 통증 완화, 빠른 회복이 가능하며 합병증 발생률이 줄어든다. 기존 모델 대비 세팅 시간이 단축돼 환자들에게는 신속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신용찬 로봇수술센터장(외과 교수)은 “다빈치5 활용으로 의료진 피로도를 낮추고 수술 집중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며 “환자들에게 더 안전한 수술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일산백병원은 ▲외과(위암, 대장암, 간암, 췌장암) ▲비뇨의학과(전립선암, 신장암) ▲산부인과(자궁근종, 자궁내막증, 난소종양) ▲이비인후과(갑상선암, 두경부암) 등 정밀한 조작이 필요한 질환을 중심으로 다빈치5 적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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