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통 위치별 의심 질환

영국의 한 의사가 복통이 발생한 위치를 인지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각) 외신 매체 더 미러에 따르면, 복통이 발생한 위치를 인지하는 것이 건강 문제를 발견할 수 있다. UK Care Guide 고문을 역임한 로렌스 커닝햄 박사는 “제 경험상 복통의 위치는 종종 몸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한 단서를 제공한다”며 “통증의 위치가 (구체적인 건강 문제를 알아차리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 이유로 ‘각각의 장기가 복부의 다른 부분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제시하며 “예를 들어, 배 윗부분의 통증은 위나 간과 관련이 깊고, 아랫부분의 통증은 장이나 생식 기관과 관련이 있다. 이러한 신체 지도를 이해하면 건강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통증은 인체에 발생한 문제 신호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복부 질환뿐 아니라 다양한 질환이 복통을 유발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복통의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질환을 치료하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 복통과 복통 발생 위치에 따른 의심 질환에 대해 알아봤다.
복통은 말 그대로 복부에 발생한 통증을 말한다. 통증은 발생 기전에 따라 ‘내장통(내부 장기에서 발생하는 통증)’과 ‘체성통(피부나 근육, 관절 손상으로 발생하는 통증)’, ‘연관통(질환 발생 부위가 아닌 다른 부위에서 느껴지는 통증)’으로 분류하는데 복통은 위 세 가지 성격을 모두 가진다. 복부 내부 장기의 문제뿐 아니라 근육이나 관절 손상, 다른 부위 질환 등이 복통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먼저 상복부 통증은 위나 간, 십이지장, 췌장, 쓸개, 담낭 질환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이에 상복부에 통증이 발생한다면 ▲위염 ▲췌장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늑막염 ▲역류성 식도염 ▲담낭염, ▲담관염 ▲간염 ▲간비대 등을 의심해 봐야 한다. 이 중 발생 빈도가 높은 위염은 사람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이 조금씩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소화불량, 위장 부근의 불편함, 명치 통증, 복부 팽만감, 구토, 오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다음으로 하복부 통증은 장, 맹장, 신장, 요로, 방광, 생식기 질환이 원인일 수 있다. 하복부 통증이 느껴질 때 ▲장염 ▲맹장염 ▲대장염 ▲신장결석 ▲요로결석 ▲난소질환 ▲대장암 등의 질환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큰 이유다. 특히 맹장염 환자의 복통이 극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질환 초기에는 상복부 통증이 모호하게 느껴지다가 점차 통증이 우측 하복부에 국한돼 발생하며 맹장염 환자의 약 95%가 극심한 우측 하복부 통증을 경험한다. 또한, 난소 낭종(난소에서 발생하는 난포가 물혹으로 변해 발생하는 질환)이 있는 여성의 경우 물혹이 꼬이거나 복부에서 터질 때 급성 복통이 발생할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중부복부와 복부 전체의 통증은 각각 장이나 척추, 복막 부위의 질환이 원인일 수 있다. 따라서 중부복부 통증이 있다면 ▲장폐색 ▲맹장염 ▲척추압박골절을, 복부 전체에 통증이 있다면 ▲복막염 ▲대장염을 의심해야 한다. 장이 부분적으로 막혀 음식물, 소화액 등의 장 내용물이 장을 통과하지 못해 발생하는 장폐색은 쥐어짜는 듯한 극심한 복통과 오심, 구토, 복부 팽만감 등이 나타나며, 복강 내 장기를 덮고 있는 복막에 염증이 발생한 복막염은 허리를 구부리거나 기침을 하는 등 복막의 움직임을 증가시키는 동작을 할 때 심한 통증이 발생한다.
두 줄 요약!
1. 영국의 한 의사가 복통이 발생한 위치를 인지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 복통 발생 위치에 따라 통증의 원인이 되는 질환을 짐작해볼 수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각) 외신 매체 더 미러에 따르면, 복통이 발생한 위치를 인지하는 것이 건강 문제를 발견할 수 있다. UK Care Guide 고문을 역임한 로렌스 커닝햄 박사는 “제 경험상 복통의 위치는 종종 몸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한 단서를 제공한다”며 “통증의 위치가 (구체적인 건강 문제를 알아차리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 이유로 ‘각각의 장기가 복부의 다른 부분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제시하며 “예를 들어, 배 윗부분의 통증은 위나 간과 관련이 깊고, 아랫부분의 통증은 장이나 생식 기관과 관련이 있다. 이러한 신체 지도를 이해하면 건강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통증은 인체에 발생한 문제 신호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복부 질환뿐 아니라 다양한 질환이 복통을 유발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복통의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질환을 치료하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 복통과 복통 발생 위치에 따른 의심 질환에 대해 알아봤다.
복통은 말 그대로 복부에 발생한 통증을 말한다. 통증은 발생 기전에 따라 ‘내장통(내부 장기에서 발생하는 통증)’과 ‘체성통(피부나 근육, 관절 손상으로 발생하는 통증)’, ‘연관통(질환 발생 부위가 아닌 다른 부위에서 느껴지는 통증)’으로 분류하는데 복통은 위 세 가지 성격을 모두 가진다. 복부 내부 장기의 문제뿐 아니라 근육이나 관절 손상, 다른 부위 질환 등이 복통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먼저 상복부 통증은 위나 간, 십이지장, 췌장, 쓸개, 담낭 질환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이에 상복부에 통증이 발생한다면 ▲위염 ▲췌장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늑막염 ▲역류성 식도염 ▲담낭염, ▲담관염 ▲간염 ▲간비대 등을 의심해 봐야 한다. 이 중 발생 빈도가 높은 위염은 사람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이 조금씩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소화불량, 위장 부근의 불편함, 명치 통증, 복부 팽만감, 구토, 오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다음으로 하복부 통증은 장, 맹장, 신장, 요로, 방광, 생식기 질환이 원인일 수 있다. 하복부 통증이 느껴질 때 ▲장염 ▲맹장염 ▲대장염 ▲신장결석 ▲요로결석 ▲난소질환 ▲대장암 등의 질환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큰 이유다. 특히 맹장염 환자의 복통이 극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질환 초기에는 상복부 통증이 모호하게 느껴지다가 점차 통증이 우측 하복부에 국한돼 발생하며 맹장염 환자의 약 95%가 극심한 우측 하복부 통증을 경험한다. 또한, 난소 낭종(난소에서 발생하는 난포가 물혹으로 변해 발생하는 질환)이 있는 여성의 경우 물혹이 꼬이거나 복부에서 터질 때 급성 복통이 발생할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중부복부와 복부 전체의 통증은 각각 장이나 척추, 복막 부위의 질환이 원인일 수 있다. 따라서 중부복부 통증이 있다면 ▲장폐색 ▲맹장염 ▲척추압박골절을, 복부 전체에 통증이 있다면 ▲복막염 ▲대장염을 의심해야 한다. 장이 부분적으로 막혀 음식물, 소화액 등의 장 내용물이 장을 통과하지 못해 발생하는 장폐색은 쥐어짜는 듯한 극심한 복통과 오심, 구토, 복부 팽만감 등이 나타나며, 복강 내 장기를 덮고 있는 복막에 염증이 발생한 복막염은 허리를 구부리거나 기침을 하는 등 복막의 움직임을 증가시키는 동작을 할 때 심한 통증이 발생한다.
두 줄 요약!
1. 영국의 한 의사가 복통이 발생한 위치를 인지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 복통 발생 위치에 따라 통증의 원인이 되는 질환을 짐작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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