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서 ‘올블랙’ 패션 선보인 이부진… 검은 옷 ‘3가지 효과’는?

입력 2025.03.21 15:47
이부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0일 서울 중구 장충사옥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했다./사진=뉴스원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 이부진(54)이 검은색 코트 차림으로 주주총회에 등장해 화제다.

지난 20일, 서울 중구 장충사옥에서 열린 제52기 주주총회에 이부진은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의 검은색 코트 형태의 원피스를 착용했다. 여기에 더해 검은 가죽 벨트와 귀걸이로 포인트를 줬다. 한편, 이부진은 지난 2023년 제50기 주주총회에서 검은색 원피스에 금색 버클이 달린 벨트와 시계를 착용한 바 있다. 이부진처럼 검은색으로 입으면 날씬해 보이고 카리스마가 있는 분위기를 낼 수 있다.

검은색 옷을 입으면 더 날씬해 보일 수 있다. 우리 눈은 빛이 물체에 부딪혀 반사되는 현상을 통해 물체의 부피, 크기, 형태를 확인한다. 하지만 검은색은 빛을 흡수하지만 반사하지 않아 검은색 옷을 입으면 부피감은 줄어들고 몸매는 실제보다 더 날씬해 보인다. 검은색은 주변 색상과의 대비로 인해 보는 이들의 시선을 모은다. 몸매를 더욱 부각하는 효과도 있다. 게다가 검은색은 음영 처리를 통해 몸매의 굴곡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면서도 뱃살, 허벅지 살 등 튀어나온 부분을 가려 전체적으로 군살이 없어 보이도록 한다. 또한 이부진처럼 발목까지 오는 롱코트를 입으면 시선을 세로로 분산시켜 날씬해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검은색 옷을 입으면 권위가 있거나 근엄해 보이는 효과도 있다. 순례자의 의상이나 수녀복 등이 검은색인 이유도 이 때문이다. 검은색 옷에 금색 장신구를 배치하면 고급스럽고 카리스마 있는 이미지를 만들어준다. 금색이 검은색 특유의 차분하고 단정한 분위기를 돋보이게 하기 때문이다.

한편, 검은색 옷은 자외선을 차단하는 효과도 있다. 자외선 차단에는 흰색 옷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어두운색이 더 효과적이다. 캐나다 앨버타대 연구에 따르면 어두운색 직물이 밝은색 직물보다 자외선 차단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검은색 옷은 자외선을 잘 차단하기는 해도 열을 많이 흡수해 더울 수 있다. 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이라면, 자외선 차단 효과도 어느 정도 뛰어나면서 열을 덜 흡수하는 빨간색, 파란색 계열의 옷을 선택해도 된다.

세 줄 요약!
1.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이 주주총회에 검은색 코트를 입고 등장했다.
2. 검은색 옷은 날씬해 보이고 카리스마 있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3. 검은색 옷은 자외선을 차단하는 효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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