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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여성 제일린 채니(28)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체격이 큰 사람들을 위해 항공사가 무료 좌석을 제공해야 한다”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재배는 공항에서 큰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이고 있었다. 재배는 “비만으로 인해 휠체어를 타는 자신을 항공사가 탑승 거부했다”며 “고도비만 승객이 한 좌석에만 앉도록 강요당하는 것은 차별이다”고 했다. 이어 “고도비만 승객에 대한 학대를 멈추고 권리를 보호하는 정책이 시급하다”며 “나를 위해 설계되지 않은 좌석에 (몸을) 맞추기 위해 다이어트를 하는 것은 내 의무가 아니다”고 했다. 이 영상은 331만 회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그렇다고 탑승 거부를 당했다니” “건강을 생각해서라도 체중을 줄여야 한다” “좌석의 폭을 넓히는 데는 한계가 있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고도비만은 수술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 치료법으로 위밴드수술, 위소매절제술, 루와이 위우회술이 있다. 위밴드수술은 부작용이 있고 체중 감량 효과가 적다. 루와이 위우회술은 체중 감량 효과가 가장 크지만 수술이 복잡하고 오래 걸린다. 최근에는 위소매절제술이 많이 이뤄지고 있다. 수술이 간편하고 합병증이 적으며 감량효과가 크다.
수술 후 최소 1년 이상은 체중이 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체중 관리를 위한 생활 습관 개선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하루 열량 섭취 목표를 세운다. 대한비만학회 비만관리지침에 따르면 하루 열량 목표를 여성 1200~1500kcal, 남성 1500~1800kcal이다.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운동을 규칙적으로 해야 한다. 운동은 체중과 체지방률, 내장지방을 감소시키고 신체 능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체중 관리할 때 우울증과 스트레스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를 자극해 단 음식을 갈망하게 하고 폭식을 유발할 수 있어 적절한 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하다.
세 줄 요약!
1. 미국 20대 여성이 자신이 고도비만이라는 이유로 항공기 탑승 거부당했다며 1인 시위를 하는 영상이 화제.
2. 고도비만은 BMI가 30을 넘어선 경우로 당뇨, 고혈압, 심혈관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음.
3. 고도비만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위소매절제술을 받고 생활 습관을 개선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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