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 멈춰” 가희, ‘이 간식’ 꾹 참던데… 실제 살찌는 지름길?

입력 2025.03.20 07:00

[스타의 건강]

가희 사진과 초콜릿
가수 가희(44)가 간식으로 초콜릿을 먹던 중 절제하는 모습을 공개했다./사진=가희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가희(44)가 간식으로 초콜릿을 먹던 중 절제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13일 가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그만 멈춰”라는 멘트와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가희가 간식으로 먹은 초콜릿이 담겼다. 한편, 가희는 최근 다이어트에 성공한 근황을 공개했다. 그는 인바디 결과가 담긴 캡처본을 게재하며 2주 만에 체중과 체지방량을 모두 감량했다고 밝혔다. 다이어트에 성공한 가희가 절제한 초콜릿,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봤다.

일반적으로 초콜릿은 열량이 높은 간식이다. 특히 초콜릿 중에서도 우유의 풍미를 더한 밀크 초콜릿은 100g당 530~550kcal이며, 화이트 초콜릿은 100g당 500~550kcal에 달한다. 이처럼 시중에 유통되는 초콜릿 대부분은 열량과 지방 함유량이 높아 관리 중이라면 최대한 멀리하는 게 좋다. 게다가 단 초콜릿은 당뇨와 비만을 유발할 수 있다. 적당한 당분은 에너지 생성에 필요하지만, 많이 섭취하면 혈당을 급격히 올린다. 혈당 수치를 정상으로 떨어뜨리기 위해 혈당 조절 호르몬인 인슐린이 과다하게 분비된다. 이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인슐린 기능이 떨어지는 저항성이 생긴다.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에 부담이 생기고, 인슐린 저항성으로 혈당 조절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당뇨병이 발생할 수 있다. 또 고지방‧고당 식품을 많이 섭취하면 비만해진다. 비만은 심장병, 지방간 등 다양한 질병의 대표적인 원인이다.

초콜릿을 먹고 싶다면 다크 초콜릿을 선택하자. 다크 초콜릿은 카카오 함량이 35% 이상인 것을 말한다. 카카오 함량이 높을수록 쓴맛이 강해진다. 열량은 100g당 500kcal 정도로 일반 초콜릿과 비슷하지만, 다크 초콜릿을 선택하는 이유는 열량 때문이 아니다. 다크 초콜릿에는 식욕억제 호르몬인 렙틴의 분비를 자극해 과식을 막는 ‘테오브로민’ 인슐린 민감도를 줄여 비만을 예방하는 ‘플라바놀’, 사랑에 빠진 듯 생기를 부여하는 ‘페닐에틸아민’ 등이 들어 있다. 섭취량은 30~40g을 넘기지 않는 게 좋다.

한편, 가희는 다이어트 중 물 섭취를 강조한 바 있다. 실제로 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은 다이어트의 기본이다. 체내 수분량이 부족하면 콩팥의 독소 배출 기능이 저하된다. 독소가 몸속에 쌓이면 자연스레 간의 기능도 떨어진다. 간은 음식으로 흡수된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의 대사 활동을 돕는 기관이다. 간 기능이 떨어지면 대사에 문제가 생겨 결국 다이어트 효과가 감소한다. 물을 충분히 마시면 노폐물 배출이 원활해져 신체 기관 기능이 향상되면서 다이어트 효율이 커진다. 게다가 물 자체를 소화할 때도 열량이 소모된다. 식사 전에 물을 마시면 위장에 물이 채워져 자연스레 식사량이 줄어들기도 한다. 실제로 미국 버지니아공대 영양학과 브렌다 데이비 박사 논문에 따르면, 식사 20분 전 물 두 컵을 마신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약 2kg을 더 감량했다.

두 줄 요약! 
1. 가수 가희가 간식으로 초콜릿을 먹으며 절제하는 모습을 공개함.
2. 실제로 초콜릿은 열량과 당 함량이 높기 때문에 꼭 먹어야 한다면 다크 초콜릿 섭취를 권장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