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통 아빠의 보통 아닌 육아’ ‘하루 10분, 아빠의 대화법’ 등 육아 서적을 집필한 설민 작가가 뇌졸중으로 아이가 되어버린 아버지의 간병기를 담은 책 ‘아버지가 쓰러지셨다’를 출간했다.
어느 날 갑자기 저자의 아버지가 뇌경색으로 쓰러져, 저자와 가족들은 끝 모를 간병을 시작한다. 저자는 간병 기간에 느낀 복잡한 심경과 인상깊은 순간들을 글에 고스란히 담았다. 옆 병상 할아버지와 싸울 때만큼은 활기찬 아버지, 간병하러 가야 한다며 사고가 났는데도 구급차에 타지 않는 어머니 그리고 어느덧 나이 들어 자신보다 더 아픈 자식을 돌보는 할머니의 이야기가 실렸다.
저자의 간병은 아직 진행형이다. 4년여간 간병하며 작성한 원고를 마무리하는 단계에서 저자의 아버지도 안정을 찾았다. 간병의 끝이 보이는 듯했지만, 탈고할 때 즈음 아버지의 히스테리가 다시 심해졌다. 설민 작가는 “아직 책을 마무리할 시기가 아닌지 고민도 되었지만, 원래 대부분의 간병은 ‘완결’이 멀리 있다”며 “나아지는 듯하다가 다시 악화되는 상황에 지친 간병 가족들에게, 당신은 혼자가 아님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성모윌병원 김형준 원장은 추천사에서 “의사로서 매일 뇌졸중 환자들을 보지만, 이 책을 통해 그 아픔과 고통이 환자에게만 국한되지 않고 가족 모두의 삶에 깊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새삼 깨닫는다”며 “이 가족의 이야기가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용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어느 날 갑자기 저자의 아버지가 뇌경색으로 쓰러져, 저자와 가족들은 끝 모를 간병을 시작한다. 저자는 간병 기간에 느낀 복잡한 심경과 인상깊은 순간들을 글에 고스란히 담았다. 옆 병상 할아버지와 싸울 때만큼은 활기찬 아버지, 간병하러 가야 한다며 사고가 났는데도 구급차에 타지 않는 어머니 그리고 어느덧 나이 들어 자신보다 더 아픈 자식을 돌보는 할머니의 이야기가 실렸다.
저자의 간병은 아직 진행형이다. 4년여간 간병하며 작성한 원고를 마무리하는 단계에서 저자의 아버지도 안정을 찾았다. 간병의 끝이 보이는 듯했지만, 탈고할 때 즈음 아버지의 히스테리가 다시 심해졌다. 설민 작가는 “아직 책을 마무리할 시기가 아닌지 고민도 되었지만, 원래 대부분의 간병은 ‘완결’이 멀리 있다”며 “나아지는 듯하다가 다시 악화되는 상황에 지친 간병 가족들에게, 당신은 혼자가 아님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성모윌병원 김형준 원장은 추천사에서 “의사로서 매일 뇌졸중 환자들을 보지만, 이 책을 통해 그 아픔과 고통이 환자에게만 국한되지 않고 가족 모두의 삶에 깊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새삼 깨닫는다”며 “이 가족의 이야기가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용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기사와 관련기사
의료계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