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코닉테라퓨틱스, 항암신약 후보물질 ‘네수파립’ 美 FDA 희귀의약품 지정

입력 2025.03.1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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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코닉테라퓨틱스 제공
제일약품 신약 개발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차세대 이중표적 합성치사 항암신약 후보물질 ‘네수파립’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위암·위식도접합부암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네수파립은 2021년 췌장암 치료제로 FDA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은 데 이어, 위암·위식도접합부암 치료제 분야에서도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네수파립은 네수파립은 암세포 생성·성장에 관여하는 효소인 ‘파프(PARP)’와 ‘탄키라제(Tankyrase)’를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 저해 기전의 차세대 합성치사 표적항암제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이 같은 이중 저해 기전을 통해 기존 PARP 저해제 대비 항암 효과를 강화하고, 기존 PARP저해제로 치료가 어려웠던 항암 적응증에서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FDA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신약은 ▲신속 심사 ▲조건부 승인 ▲신약허가 검토 수수료 면제 ▲연구개발 보조금 지원 ▲시장 독점권 연장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보다 신속한 개발·상업화가 가능해진다.

온코닉 관계자는 “동일한 신약 후보물질이 두 개 암종에서 FDA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것은 네수파립의 기술력과 항암신약으로서 개발 가능성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치료 옵션이 부족한 위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온코닉은 기존에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승인받았던 췌장암 적응증에 대해 임상1b·2상을 진행하고 있다. 키트루다 병용으로 자궁내막암 연구자 임상 2상 또한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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