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미국의 한 소년이 음식이 아닌 스펀지와 나사 등과 같은 물건을 섭취하는 이식증을 앓고 있는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4일(현지시각) 더 선 등 외신 매체에 따르면, 아일린 램(35)은 현재 11살인 아들 찰리가 이식증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아일린 램은 5살이었던 찰리가 집에서 개 사료를 먹고 있는 것을 처음으로 발견했다. 그는 단순히 아이의 실수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파란색 양동이나 스펀지 그리고 자석 등을 갉아 먹는 것을 발견했고, 병원을 찾았다. 결국 2023년 그는 이식증을 진단받았다. 이식증은 음식이 아닌 것을 강박적으로 섭취하는 정신질환이다. 아일린 램은 “집 안에 있는 모든 물건을 창고에 넣어 자물쇠를 걸었다”고 말했다. 또 찰리의 결장에서는 나사가 박혀 있기도 했다. 아일린 램은 “찰리가 내시경을 받았는데, 결장에서 언제 삼킨지 모르는 나사가 발견됐다”며 “22개월에 자폐증을 진단받은 바 있는데, 이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들이 겪고 있는 이식증을 해결하기 위해 해줄 수 있는 게 없어 슬프다”며 “왜 이런 병이 생긴 건지 원인이 밝혀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식증을 겪으면 자신이 음식이 아닌 물건을 먹어야만 한다는 의무감을 느낀다. 이식증 환자는 어린이가 대부분이지만, 임산부나 자폐 스펙트럼 장애, 지적 장애 등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나타날 수 있다. 이식증 환자는 섭취한 물건에 따라 생명에 위협을 받을 수 있다. 임산부들은 보통 얼음을 계속 먹는 행동을 보이는데, 이런 이식증은 몸에 크게 해롭지 않다. 하지만 다른 환자들은 위험한 물건을 먹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식증의 원인은 아직 불분명하다. 다만 철, 아연 등 영양분이 부족하면 이식증이 발병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특히 어린이 이식증 환자의 경우 부모의 관심을 끌기 위해 각종 물건을 섭취할 때도 있다.
임신부는 출산하면서 이식증 증상이 없어지고, 어린이도 성장하면서 먹을 수 있는 것과 먹으면 안 되는 것을 구별할 줄 알게 된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환자는 증상에 따라 다른 치료법을 고려해야 한다. 환자는 자신이 먹는 물건에 접근할 수 없는 환경에 놓이거나 다른 것에 주의를 돌리는 등 행동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증상이 심하면 약물치료를 받기도 한다. 다만, 이때 사용하는 항정신병 약물은 체중 증가나 근육 긴장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식증은 갑자기 나타나기 때문에 예방할 방법이 없다. 또한 발병률을 낮추는 방법도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해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면 이식증의 발병 요인을 감소시킬 수 있다.
두 줄 요약!
1. 미국의 한 소년이 이식증을 앓으며, 음식이 아닌 각종 물건을 섭취한 사연이 공개됨.
2. 이식증은 정신질환과 관련 있을 수 있으며,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음.
지난 14일(현지시각) 더 선 등 외신 매체에 따르면, 아일린 램(35)은 현재 11살인 아들 찰리가 이식증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아일린 램은 5살이었던 찰리가 집에서 개 사료를 먹고 있는 것을 처음으로 발견했다. 그는 단순히 아이의 실수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파란색 양동이나 스펀지 그리고 자석 등을 갉아 먹는 것을 발견했고, 병원을 찾았다. 결국 2023년 그는 이식증을 진단받았다. 이식증은 음식이 아닌 것을 강박적으로 섭취하는 정신질환이다. 아일린 램은 “집 안에 있는 모든 물건을 창고에 넣어 자물쇠를 걸었다”고 말했다. 또 찰리의 결장에서는 나사가 박혀 있기도 했다. 아일린 램은 “찰리가 내시경을 받았는데, 결장에서 언제 삼킨지 모르는 나사가 발견됐다”며 “22개월에 자폐증을 진단받은 바 있는데, 이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들이 겪고 있는 이식증을 해결하기 위해 해줄 수 있는 게 없어 슬프다”며 “왜 이런 병이 생긴 건지 원인이 밝혀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식증을 겪으면 자신이 음식이 아닌 물건을 먹어야만 한다는 의무감을 느낀다. 이식증 환자는 어린이가 대부분이지만, 임산부나 자폐 스펙트럼 장애, 지적 장애 등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나타날 수 있다. 이식증 환자는 섭취한 물건에 따라 생명에 위협을 받을 수 있다. 임산부들은 보통 얼음을 계속 먹는 행동을 보이는데, 이런 이식증은 몸에 크게 해롭지 않다. 하지만 다른 환자들은 위험한 물건을 먹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식증의 원인은 아직 불분명하다. 다만 철, 아연 등 영양분이 부족하면 이식증이 발병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특히 어린이 이식증 환자의 경우 부모의 관심을 끌기 위해 각종 물건을 섭취할 때도 있다.
임신부는 출산하면서 이식증 증상이 없어지고, 어린이도 성장하면서 먹을 수 있는 것과 먹으면 안 되는 것을 구별할 줄 알게 된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환자는 증상에 따라 다른 치료법을 고려해야 한다. 환자는 자신이 먹는 물건에 접근할 수 없는 환경에 놓이거나 다른 것에 주의를 돌리는 등 행동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증상이 심하면 약물치료를 받기도 한다. 다만, 이때 사용하는 항정신병 약물은 체중 증가나 근육 긴장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식증은 갑자기 나타나기 때문에 예방할 방법이 없다. 또한 발병률을 낮추는 방법도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해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면 이식증의 발병 요인을 감소시킬 수 있다.
두 줄 요약!
1. 미국의 한 소년이 이식증을 앓으며, 음식이 아닌 각종 물건을 섭취한 사연이 공개됨.
2. 이식증은 정신질환과 관련 있을 수 있으며,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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