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 아침에 ‘이것’ 넣은 녹차로 부기 쏙~ 뺐다… 아이돌한테도 인기?

입력 2025.03.17 14:28

[스타의 건강]

메이크업 받는 이영자
방송인 이영자(57)가 촬영 전 녹차와 꿀을 넣은 음료로 부기를 완화했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이영자TV’ 캡처
방송인 이영자(57)가 촬영 전 녹차와 꿀을 넣은 음료로 부기를 완화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이영자TV’에는 ‘오만추 촬영가는 날! 3도로 나온 영자’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서 이영자는 KBS2 예능 ‘오래된 만남 추구’ 마지막 녹화를 앞두고 메이크업을 받는 모습을 공개했다. 메이크업을 받던 중 이영자는 “이게 무슨 차라고요 선생님?”이라며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준 차에 대해 물었다. 이에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이거 녹차랑 꿀이요”라고 답하며 아이돌과 여배우가 부기 뺄 때 마시는 ‘꿀녹차’를 소개했다. 녹차에 꿀을 넣어 만드는 꿀녹차는 실제로 부기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녹차의 카테킨 성분이 체지방을 연소하고, 꿀의 과당이 신진대사율을 높이기 때문이다. 꿀녹차의 주재료인 녹차와 꿀의 건강 효능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녹차=녹차는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슈퍼푸드’에 선정될 정도로 다양한 건강 효능을 가진다. 녹차에는 강력한 항염증·항산화 작용을 하는 카테킨 성분이 함유돼 있다. 카테킨 성분은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혈관 내 염증을 완화해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녹차의 카테킨 성분이 비타민E의 200배, 비타민C의 100배에 달하는 활성산소 제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카테킨 성분은 항암 효과도 가진다. 시즈오카 현 세이부 하마마쓰의료센터 연구진이 위염이나 위궤양, 위암 등의 원인이 되는 헬리코박터파일로리균에 대한 카테킨의 작용을 알아보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 카테킨이 헬리코박터파일로리균의 활성을 저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위가 좋지 않은 사람이 공복에 녹차를 마시면 위산이 과도하게 생성돼 속이 쓰릴 수 있으므로 식사 후 녹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또한, 녹차에 함유된 카테킨을 과다 섭취하면 간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녹차에 함유된 카테킨 함량을 확인해 해당 성분을 하루에 300mg보다 많이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꿀=꿀은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혈액 순환과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체내 유입된 균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이에 감기나 몸살을 자주 앓는 사람이 꿀을 섭취하면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실제로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이 영국의학저널(bmi)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꿀은 일부 감기약이나 항생제보다도 감기 증상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연구팀이 꿀과 항생제, 항히스타민제, 거담제 등의 효과를 비교한 14개의 연구를 조사한 결과 꿀의 감기 증상 완화 효과는 몇몇 치료제보다 탁월했다. 특히 꿀에는 프로폴리스가 풍부해 목감기 증상을 완화하고 목 건강을 개선하는 데 좋다. 게다가 꿀은 피부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꿀에 풍부하게 함유된 비타민 B6와 미네랄 성분이 피부염이나 습진 증상을 완화하고 플라보노이드나 페놀 성분이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를 방지하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꿀은 피로 해소, 독소 배출, 심혈관질환 예방, 복부팽만 방지 등의 다양한 건강 효능을 가진다. 다만, 꿀은 당분이 많고 열량이 높아 과도하게 섭취하면 체중이 증가할 수 있고, 복통이나 설사 증상이 발생할 수 있어 적정량을 섭취해야 한다. 또한, 장 기능이 미숙한 영유아가 꿀을 섭취할 경우 꿀에 들어 있는 보툴리누스균에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1살 미만의 영아는 꿀 섭취를 피하는 게 좋다.

세 줄 요약!
1. 이영자가 촬영 전 꿀녹차로 부기를 완화하는 모습이 공개됨.
2. 실제로 꿀녹차는 부기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됨. 
3. 게다가 꿀녹차의 주재료인 녹차와 꿀은 염증 완화, 면역력 증진, 노화 예방 등의 효과를 가지지만 각종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민감한 사람은 주의해 섭취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