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파티딜세린, 기억력·인지력 개선 효과"

입력 2025.03.12 09:37

'사회적 문제' 치매 관리법

클립아트코리아
평균 수명 100세를 바라보는 시대가 됐지만, 그 이면에는 '치매'라는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기존에는 치매를 단순히 개인의 기억력 감퇴 문제로 치부했으나, 최근에는 국가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사회적 문제로 보는 시선이 우세하다. 치매는 완치가 쉽지 않다. 예방에 힘쓰고 진행을 늦춰야 한다. 치매의 효과적인 관리법을 알아본다.

국가 부담 증가… 개인의 문제 아냐

국내 치매 환자 수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중앙치매센터는 올해 국내 65세 이상 치매 환자 수를 약 105만명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체 고령 인구의 10%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또한, 급속한 인구 고령화에 따라 오는 2050년에는 치매 환자가 270만∼300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치매 환자가 증가하면서, 현재 우리 사회는 치매를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한 사회적 문제로 보고 있다. 가정뿐 아니라 국가에서도 치매 환자 돌봄을 위해 막대한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 중앙치매센터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연간 국가 치매 관리 비용은 약 18조7000억원이다. 이는 GDP(국내총생산)의 0.9%를 차지한다. 오는 2040년에는 국가 치매 관리 비용이 약 56조9000억원, 2050년 88조6000억원, 2060년에는 109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운동·인지 활동·포스파티딜세린 등이 효과적

치매는 완치가 어렵지만, 관리를 통해 진행 속도를 늦추고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식습관 ▲독서·글쓰기 등 인지 활동 ▲적극적인 사회생활은 치매를 예방하고, 발병하더라도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 치매 환자·가족을 위해 국가가 마련한 여러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좋다.

인지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되는 성분인 '포스파티딜세린'을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포스파티딜세린은 인지질의 한 종류로, 뇌세포와 세포막의 주요성분이다. 다양한 연구를 통해 기억력·인지력·학습 능력 등 다양한 두뇌 기능 개선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평균 연령 60.5세의 환자 50명을 대상으로 매일 포스파티딜세린을 12주 동안 투여한 결과, 3주 차부터 기억력·인지력이 개선됐고, 4주 차에도 기억력 개선 효과가 유지됐다.

다만 포스파티딜세린은 나이가 들수록 우리 몸에서 충분히 합성되지 않으며, 식사를 통해 섭취하더라도 함량이 적다. 포스파티딜세린이 충분히 함유된 영양제를 추가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제품을 선택할 때는 콩에서 추출하는 성분인 만큼 원산지와 Non-GMO 여부를 확인할 것을 권장한다.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은행잎 추출물의 동반 함유 여부도 확인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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