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래장 얹으면 더 맛있어” 최화정, 김밥에 이외의 ‘이것’ 넣어… 칼로리도 낮다는데?

방송인 최화정(63)이 김밥에 의외의 재료를 넣어 만든 레시피를 공개했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에 ‘한식 천재 최화정의 기절하게 맛있는 ‘3분 된장찌개’ (+냉이 김밥, 달래간장)’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 최화정은 봄 제철 재료인 냉이와 달래를 활용해 냉이된장국과 달래간장을 만들어 봄맞이 한 상을 차렸다. 이어 그는 “쑥버무리를 먹기 전에 들러야 할 정거장이 있다”며 “냉이 김밥을 한번 말아볼 거야”라고 말했다. 최화정은 데친 냉이를 썰어 액젓과 들기름을 넣고 버무리며 “그래서 그걸(냉이) 김밥에 넣을 거야”라고 말했다. 그는 밥 위에 냉이를 듬뿍 올려 냉이 김밥을 완성했다. 그는 “김밥에 달래장을 얹어서 먹어도 맛있다”며 꿀팁을 전수하기도 했다. 최화정이 만든 김밥 속 냉이는 어떤 효능이 있을지 자세히 알아본다.

냉이는 봄철 대표적인 나물로, 강한 향과 풍부한 영양소를 자랑한다. 한방에서는 냉이를 ‘제채(薺菜)’라고 부르며, 예로부터 간 건강을 돕고 시력을 보호하는 식재료로 사용해 왔다. 냉이는 ▲비타민A ▲비타민C ▲철분 ▲칼슘 등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며, 특히 비타민A는 눈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냉이는 변비 예방에 효과적이며 다이어트에도 도움 된다. 냉이는 칼로리가 낮으면서 식이섬유가 많아 포만감을 주고 장운동을 원활하게 한다. 냉이는 간 보호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냉이에 함유된 베타카로틴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항산화 작용을 해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간 해독을 돕는다. 이뿐만 아니라 냉이는 이뇨 작용을 촉진해 체내 노폐물 배출을 원활하게 하며, 혈압을 안정시키는 효과도 있어 피로 해소와 숙취 해소에 좋은 식품으로 평가받는다.

그런데, 냉이를 섭취할 때는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우선 냉이를 자연에서 채취하면 중금속이나 이물질이 묻어 있을 수 있어 반드시 깨끗이 세척 후 섭취해야 한다. 또한, 냉이에는 ‘고이트로겐’이라는 성분이 포함돼 있어 갑상선 질환이 있는 사람은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이 성분은 과다 섭취했을 때 요오드 흡수를 방해해 갑상선 호르몬 생성이 감소하고, 결국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외에도 냉이는 지나치게 많은 양을 한꺼번에 먹으면 소화가 잘되지 않거나 복통을 유발할 수도 있으므로 적당량(하루 50~100g 정도)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평소 위장이 약한 사람이라면 조리법을 신경 써야 한다. 냉이는 생으로 먹기보다는 최화정처럼 살짝 데쳐서 무침이나 국으로 섭취하면 소화에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봄철 한정된 기간에만 맛볼 수 있는 냉이를 건강하게 즐기려면 올바른 조리법과 적정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